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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게시물ID : love_439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yphid
추천 : 0
조회수 : 3147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8/08/25 19: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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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1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소개 받은 것도 아니며 오랫동안 연락을 해왔던 사이였습니다.
 
헤어진 상태고 장거리 연애였습니다. 1~2주에 한번 보는..
 
서로 취미도 같고 의견 충돌도 거의 없었으며 있다하더라도 싸웠다 라고 할 수 있는 정도의
 
다툼은 전혀 없었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저에게 그러더군요.
 
자기가 나를 좋아하는 건지 안좋아하는 건지 헷갈린다며 말이죠.
 
저도 사랑받는 것을 좋아하고 상대방이 절 좋아하지 않는 다면 제가 상대를 얼마나 좋아하던지간에 옆에 있고 싶지 않은 생각이었습니다.
 
어찌저찌 그런 시간을 일주일 가지게 되었고, 여전히 자기는 모르겠다며 그래도 헤어지긴 싫다며 관계 유지를 해왔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후에 저와 약간의 다툼이 있었어요. 요약하자면 거짓말하다 들켰습니다 저한테
 
통화하는 도중에 끊어버리고 그 뒤로 잠수를 탔어요. 카톡 전화 모두 차단당했습니다.
 
정말 가슴에 대못이 박힌거 같고 힘들었습니다.
 
난생 처음 겪어 보는 일이었거든요. 말로만 듣던 잠수이별인가..
 
그로부터 2주 정도 후에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미안하다며
 
저도 처음에는 정말로 원망스러웠지만 그렇게 몇주동안 힘들고 나니 걔한테 나쁜소리도 안나오는건지 원래부터 하기 싫었던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연락을 받아주었어요.
 
그 날에 어떻게 된건지 듣고 그 사람은 어땠는지 다 들어주었습니다. 납득이 된 것도 있고요. (요약하자면 설명하기 싫었고 그 분위기가 미친듯이 싫어서 그랬다는군요.)
그러면서 '좀 나중에 봤으면 좋았을걸' 이러면서 자기가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알겠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잘지내라는 말도 같이 해주었어요.
 
네 거기서 끝나고 저는 얘가 그대로 차단 할 줄 알았어요. 근데 그 다음에 또 연락이 오더라고요.
 
헤어지고 괜찮을 줄 알았는데 뭔가 답답하다고 그래서 그게 지금 너 옆에 없는 나때문인거면 미안하게 됐다고 했어요.
 
그렇게 또 관계를 마무리 짓는 카톡을 보내고나니까
 
다시 카톡이 오더군요. 자기한테 아무 마음 없는거냐고
 
그래서 전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나는 아직도 너가 좋다고 좋긴한데 나 만나면서 너가 답답한건 싫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다시 고생했고 나도 너 잊고 살테니까 너도 나 잊고 살으라고 보냈어요.
 
근데 다시 본인이 심란한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답니다.
 
그래서 전 다시 물어봤어요. 그게 나한테 미안해서 그런건지 너가 지금 나랑 연락해서 그런거냐고 했더니 아니래요.
 
그냥 여러가지 마음이 들어서 말을 못하겠다네요. 그러더니 좀있다 연락해도 되냐고 물어보고 뭐 마음대로하라고 했습니다.
 
그로부터 또 며칠이 지난 어제 좀 보고싶다고 카톡이 왔어요.
 
그래서 전 솔직하게 나도 너가 보고싶긴한데 너가 어떻게 하고 싶은건지 알 수도 없고 지금 너가 어떤지도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본인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계속 반복이에요 다 모르겠데요.
 
그러더니 솔직히 다시 만나고는 싶은데 또 반복될까봐 두렵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이기적인 것 같데요.
 
아직 준비가 안된 것 같기도하고 좋아하는  건지 헷갈리는 와중에 또 제가 옆에 없는 건 또 싫데요.
 
그 전부터 계속 생각해봤는데 답은 계속 안나오고 있다네요. 그러더니 시간을 좀 달래요.
 
그래서 저는 그냥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제가 먼저 연락하는 일은 없을거라고 했고요..
 
얘 도대체 왜이러는 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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