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금요일 오후 늦게서야 알게 된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기사.
노무현 대통령 서거소식을 접했을 때 만큼이나 힘이 빠지고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다행히 국민여론이 채동욱 총장 사퇴를 좌시하지 않고 있고, 채동욱 검찰총장을 지키려는 평검사(서부지검)들의 움직임도 있다.
검찰간부인 감찰과장은 채 총장을 호위하겠다며 사의까지 표명했다.
그리고 9월 15일 오늘 오후 2시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긴급기자회견이 있었다. 국정원 선거개입뿐만 아니라 채 총장의 사퇴에 대해서도
박근혜에게 따지겠다고 한다. 배수진을 치길 부탁한다. 요구했던 회담이니만큼 민주당 강경파들의 회담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만나야 한다면
야당과 국민의 주장을 꼭 밝히길 바란다. 저 쪽에서 추석 전 보여주기식 회담으로 나간다면 당당히 자리를 박차고 나오시라.
오늘 민주당 김한길대표의 기자회견에서 선명하고 강한 야당성과 작가로서의 고뇌를 보았다. 오랜만에 접하는 아름다운 작품이었다.
그 강함과 국민을 위한 고뇌로 국정원 선거개입을 밝혀내고 박근혜에게 부끄러움을 깨닫게 해주길 바란다.
국가기관인 국정원과 경찰의 18대 대선개입은 국민의 소중한 표에 오물을 던진 짓이며, 그 행위는 양아치짓이다.
18대 대선은 국민에게 모욕을 준 부정선거다. 박근혜는 사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