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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보다 진실규명이 중요하다고? 도대체 뭘 위한 진실규명일까요?
게시물ID : sisa_4391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조개새끼
추천 : 11
조회수 : 54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9/16 00:20:00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그랬댑니다.
"사퇴보다 진실규명이 더 중요하다."
사퇴를 종용해온 것으로 알려진 청와대가..
채총장 사퇴의 후폭풍을 막아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 같아 안쓰럽네요..
 
진실규명? 도대체 뭘 위한 진실규명일까요?
사퇴의 후폭풍을 막아보기 위해
남의 사생활까지 파헤치면서..
혼외자 설에 베팅을 해보시려면.. .
혼외자가 아닐 경우,
청와대가 질 책임도 미리 못박아두셔야 하지 않을까요?
 
만에 하나 채 총장이
조선일보 말처럼..
그 사람이 채총장의 혼외자라면..
청와대는 "거봐라"라는 식으로..
본질을 훼손하고 채총장을 병신 만들게 뻔한데요..
만약 혼외자가 아닌 것으로 드러날 경우..
그 책임은 누가 꼭 져야 하지 않을까요?
그 때 가서, "아니면 말고" 그러실 겁니까? 
 
채 총장이 만에 하나
조선일보 말처럼..
혼외자를 가졌다고 칩시다.
 
그게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 직무를 수행하는데
어떤 장애요소가 될 수 있습니까?
 

어떤 문제가 있길래...
일간지에 의해 폭로당해야 하고..
진실이라는 미명하에 까발려져야 하는 거죠?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에서 읽은 홍세화의 글이 생각납니다.
 
프랑스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말 중에
“즈망푸(Je m'en fous! 내가 알 게 뭐야!)” 라는 게 있다.
한마디로 남의 사생활에 관심없다는 얘기다...
즉 프랑스인들은 남의 사생활에 관심이 없고
또 남이 자신의 사생활에 관심 갖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토론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들이지만 딱 한 가지 금기 사항이 있다.
“허리띠 아래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라”는 것이다.
...5년 전인가, 프랑스의 타블로이드 주간지인 <파리 마치> 지에
미테랑 대통령이 혼외정사로 가진 장성한 딸이 있다는 기사가 표지 사진과 함께 실렸을 때,
프랑스인 대부분의 반응이 “즈망푸!” 였다.
사람들은 기사 내용에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고 개인의 사생활을 들춰내 알리는 옳지 못한 일을 했다고 잡지와 기자를 나무랐다.
결국 <파리 마치>는 특종을 기대했다가 욕만 얻어먹은 꼴이 되었는데,
아마 그 기사와 잡지는 프랑스 사회도 이젠 많이 ‘미국화’가 되었다고 믿었던 모양이다.
 
 
“허리띠 아래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라”는 글을 읽으니까요,
또 한명 생각나는 분이 있네요..
바로 박근혜대통령의 선대인이신 박정희대통령...
그분께서도 일찍이 프랑스식 사고를 하셨다지요?
그 양반 허리띠 아래 얘기를 하기 시작하면...
참.. 끝도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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