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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전히 남자친구를 사랑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게시물ID : love_439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뀨우뀨우뀨잉
추천 : 2
조회수 : 4849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8/08/28 04:14:34
대략 150일째, 차로 4시간 거리 장거리 연애를 하고있는 커플입니다. 아무래도 장거리 연애에 바빠서 한달에 한번 꼴로 만나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연락이 정말 고팠었어요. 그런데 제 뜻대로는 안되더군요.

 예전에 두번인가 연락을 좀 더 자주 하고싶다고 사랑받는 느낌이 안든다고 내가 더 사랑하는 거 같다 투정부렸어요. 남자친구
왈 본인은 연락을 자주 하기에는 할 말이 별로 없는데다 연락 빈도만으로 사랑의 크기를 가늠하는 건 잘못된 거라고 하더라구요. 맞는 말인 것 같아서 사과하고 제가 그냥 맞추기로 했습니다. 할 말이 없다는데 어쩌겠어요... 

 그렇게 소원한 연락으로 연애가 이어진 지금, 이젠 제가 사랑이 식은 것 같아요. 연락이 없어도 신경 안쓰이고.. 정말 사랑했어서 버티려고 했거든요. 연락을 못해도 오래 사랑하고 싶었는데.. 

 막상 오랜만이라도 전화가 오는 건 기분은 좋아요... 사랑한다 한마디에 녹고. 근데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랑 스킨쉽을 한다거나 사귀는 상상을 하면 아무 느낌도 안나요. 원래는 여자 얘기만 나와도 질투나고 싫었었는데. 이젠 상관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연락 오면 좋긴 해요.

 저 이거 이별해야하는 건가요.. 이대로 계속 가도 영양가 있는 관계인지 모르겠어요...ㅠ 이런 고민을 하는 것 부터 답이 정해져있는 걸 수도 있겠죠.. 새벽에 생각이 많아지면 오유를 찾는 버릇이 든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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