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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에 대해...
게시물ID : baseball_43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2
조회수 : 6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7/22 22:10:15
7/21 현재 KBO 혹사순위

 1. 전병두( S K ) 37경기 63.1이닝 투구수 1,143  혹사지수 3004
 2. 정우람( S K ) 43경기 65.0이닝 투구수 937  혹사지수 2555
 3. 손영민(기아) 41경기 63.0이닝 투구수 986 혹사지수 2476.5
 4. 박현준( L G ) 20경기 119.2이닝 투구수 1,957 혹사지수 2067
 5. 정재훈(두산) 33경기 49.0이닝 투구수 782 혹사지수 2032

 6. 이승호( S K ) 34경기 38.1이닝 투구수 761 혹사지수 2028.5
 7. 마정길(넥센) 41경기 44.2이닝 투구수 772 혹사지수 2009.5
 8. 송신영(넥센) 40경기 46.0이닝 투구수 820 혹사지수 1990.5
 9. 김선규( L G ) 42경기 45.2이닝 투구수 727 혹사지수 1983.5
10.주키치( L G ) 19경기 112.0이닝 투구수 1,767 혹사지수 1935

11.박정진(한화) 38경기 47.0이닝 투구수 792 혹사지수 1925
12. 코 리 (롯데) 25경기 72.1이닝 투구수 1,180 혹사지수 1921
13.고원준(롯데) 25경기 92.2이닝 투구수 1,448 혹사지수 1889.5
14.임찬규( L G ) 39경기 43.1이닝 투구수 800 혹사지수 1847.5
15.로페즈(기아) 18경기 119.0이닝 투구수 1,700 혹사지수 1833

16.나이트(넥센) 18경기 103.2이닝 투구수 1,822 혹사지수 1822
17.고효준( S K ) 22경기 62.1이닝 투구수 1,093 혹사지수 1804
18. 리 즈 ( L G ) 19경기 106.2이닝 투구수 1,780 혹사지수 1796
19.송승준(롯데) 18경기 104.2이닝 투구수 1,791 혹사지수 1791
20.니퍼트(두산) 17경기103.0이닝 투구수 1,749 혹사지수 1749


<※ 혹사지수의 계산 로직>

투구수를 기준으로 휴식일에 따른 가중치 부여

휴식일 없이 등판 : 투구수 X 4
1일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3
2일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2
3일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1.5
4일 이상 휴식후 등판 : 투구수 X 1 (=가중치 없음)


###

이 자료는 엠팍의 '일주매'라는 분이 작성하신 기록인데,
물론 개인의 기준이고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기록은아니나.

'휴식일과 투구수'의 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하면서 수치화
한 기록으로 상당히 참고할 가치가 있습니다.

당장 순위만 보더라도 고개를 끄덕거려질 정도로 납득이 가죠.

결정적으로 투구수도 투구수지만, '휴식일 보장'이 안 될수록 높은 순위
에 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혹사 논란'에 대해 충분히 접근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기아의 선수는 20위 권내에 손영민과 로페즈가 올라와 있죠.
로페즈야 리그 1위의 이닝이터 선발이니 제외를 하고,

당장 순수한 불펜만 보더라도 정우람과 손영민 압도적 혹사입니다.
물론, 전병두의 경우도 마찬가지고...

불펜이 강해서 연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삼성의 경우 선발이든, 불펜이든
단 1명도 20위권에 없습니다.

삼성 역시 팬들의 입에서 '혹사'라는 말이 안 나올 정도로 류중일 감독이
선수들을 관리합니다.

전반적으로 SK, 롯데, 넥센, LG가 혹사 논란에서 벗어날 수가 없고,
기아의 손영민, 한화의 박정진, 두산의 정재훈만큼은 각 구단에서 관리가
안되고 있는 현실이죠.

한화의 박정진도 5월 한때 '노망주 막 굴린다'라고 말이 나올만큼 문제가 있
다가 점차 나아진 모습이지만, 스탯은 계속 떨어지고 있죠.

정재훈의 경우는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는데도 5위를 할 정도니, 한때 두산
팬들도 '또 정재훈이냐'라고도 말이 나왔었죠.

...

기아 손영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09년부터 기아의 불펜은 손영민 의존도가 매우 심각했습니다.

유난히 손영민만 관리가 안 된 것을 계속 지적하는 것입니다.

선발 투수의 경우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로테이션을 걸러주지만,
손영민의 경우에는 관리를 해준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조범현 감독을 좋아하는 팬이라도,
손영민의 혹사에 대해서 관리를 받는다고 말한 것은 들어보지도 못했네요.

저 위 수치를 보셔도 알겠지만,
비교적 투구수가 많고, 이닝수가 많아도 '휴식일 보장'이 잘 되면 상위권
에 진입하기 힘듭니다.

선발이 강하지 않아도 6선발을 하고, 불펜이 강해서 로테이션을 돌리기 쉬운
삼성이 20위권 내에 순위가 단 1명도 없는 것은, 

그만큼 투수진들에게 휴식을 줬다는 증거죠.

하지만, 매년 손영민은 혹사 순위 상위권이었습니다.

작년에는 16연패를 하고 팀이 5위를 하니, 손영민의 부진과 더불어 혹사라고
말하는 팬들도 있었는데,

지금 손영민을 굴리는 수준이 09년과 비슷한데,
팀이 1위를 달리기 시작하니,

# 손영민 빼고 나올 투수가 누가 있느냐

라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저런 말이 통하면 서정환 감독이 한기주나 신용운을 굴린 것도 납득이
가야한다는 것이죠.

안 그럴까요?.

조범현 감독과 서정환 감독을 동일시 놓는게 아니라,
'손영민 빼고 나올투수가 누가 있느냐'면서 혹사 시키는 현실을 외면하는 팬이야
말로 동일시 놓고 있다고 보이네요.

서정환 감독 혹사도 잘 못 됐고,
조범현 감독도 '손영민'만큼에 대해서는 잘 못 됐다는 겁니다.

...

그리고 한화전에서 자신감 심어주려고 3연투를 시켰다고 하는데,

그러면 경기를 지든, 이기든 끝까지 맡기던가요?.
결국 1-2 타자 상대해서 말아먹으니 바로 교체하는데,

어느 감독이 자신감 회복 시키기 위해서 이런 운용을 합니까?.

차라리, 죽이되든, 밥이되든 끝까지 맡기는게 낫지...

또한 다시 말하지만 자꾸 한화전만 부각시키려고 하는데,
전반기 내내 손영민을 굴린게 잘못된 것이라니깐요.

한화전에서는 그 정점을 찍었던 것이고...

그리고 선수들 의견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불펜이 힘든 이유가, 시도때도 없이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투구수가 3일동안 30개라도,
불펜에서 몸을 풀고 공을 던지고 하는 것을 반복하는 모습도 무시 못할
체력 소모라는 것이죠.

천하의 윤석민도 불펜이 더 힘들다고 합니다.

...

손영민 성장이란 말도 있는데,

7월달 되면서 손영민이 지친 모습이죠. 스탯은 증거가 되고,
매경기 야구를 보는 기아팬이라면 납득을 할 겁니다.

이제 한화전은 후반기에 2경기 밖에 남지 않아요.

어차피 올해에는 첫단추를 잘 못 꿰면서 손영민이 한화전에서 크게 활약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차라리 관리를 하면서.
4강권 팀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잇게 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는 것이죠.

한화야 내년에 다시 붙으면 되니깐요.

한화전에 약해서 성장 시키려고 3연투를 시켰다면,
데메테르님 말대로 삼성전에도 약한데, 왜 연투를 안 시킬까요?.

한화전에만 성장 시키려고 하나요?.

...

마지막으로,
위의 수치를 보면 알겠지만, 손영민은 절대 혹사입니다.

저 수치에도 손영민이 혹사가 아니라면.
기아 불펜 2명 정도는 순위에 있어야겠죠?.

하지만, 손영민을 제외한 다른 기아 불펜은 20위권 내에 없습니다.

즉, 손영민만큼은 다른 불펜에 비해서도 관리를 못 받았다는 증거죠.

다른 불펜이 신통치 않아서 그런거다라고 한다면,
그만큼 손영민의 혹사는 더욱 확실해집니다.

다른 불펜이 신통치 않아서 손영민에 대한 의존도가 그만큼 심했다는
뜻이니깐요.

...

손영민은 후반기부터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 합니다.
기아 불펜은 손영민만 있는게 아닙니다.

손영민 제외하고 다른 불펜은 못 믿겟다는 팬 분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왜 그런 말을 하면서.
경기를 내줘도 할 말이 없는 김희걸, 박경태 땜방 선발에 대해서는 그런
말이 안 나오는지?.

선발의 반만큼이라도 손영민 관리를 했는지, 다시 되묻고 싶네요.

선발의 휴식을 위해서 로테이션을 거르면서.
왜 손영민의 휴식을 위해서는 그런 행동을 안할까요?.

# 추가

추가하자면 저 혹사 순위에서 1-3위는 부동입니다.
거의 변동사항이 없을만큼 굴린다는 뜻이죠.

롯데 코리의 경우는 퇴출이 되었는데도 현재 12위,
퇴출 직전에는 계속 10위권 안에 있었습니다.

고원준의 경우도 상위권이었다가,
최근 롯데가 상승세를 타면서 관리를 받는 형국이라
13위까지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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