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로 안보이다가, 어느순간 아, 두근두근 하게 되는 순간들이 언제였어요?
전 스무살때, 해병대나온 예비역 선배가 짧은 반바지 입고, 엄청 집중해서 탁구치는 모습 봣을때랑..
스물 여섯살때, 주말 아침 아홉시쯤 갑자기 연락와서 나가봤더니, 아침 안먹었을것 같아서 초밥사왔다며,
이렇게라도 핑계 만들어서 잠시라도 얼굴 보고싶다며 수줍게 웃는 모습 봤을때가 있는 것 같아요.
ㅜㅜ 물론 지금은 그런것도 없고 안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