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시간이 없어서 요약하기 힘든 딴지일보 연재기사를 대충 퍼서 올렸었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박정희 경제정책 긍정하는 학자들이 진보진영에도 많이 있었군요.
백년전쟁 동영상이 문제가 있었다는 참고자료로 올립니다.
진보 정치학계의 원로 최장집(70) 고려대 명예교수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 왜곡 논란을 낳은 영상물 '백년전쟁'에 대해 "해방 후 한국의 현실을 오늘의 시각으로 재단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최 명예교수는 24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승만 정권에 대해선 완전히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시 한국의 현실이 세계적 수준의 냉전 과정에 분단된 상태였다"면서 "압도적 농업국가였고 민주주의를 해본 적도 없는 데다 거의 전쟁 상태였던 시기에 서구 민주주의를 왜 못하느냐고 하는 것은 현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아니다. 해방 후의 현실을 감안하면 역사를 좀 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 명예교수는 "해방 후 역사를 도덕 대 반 도덕, 민족 대 반민족, 냉전 수구 대 종북 좌파의 대립으로 보는 것은 이데올로기의 극단적 형태"라며 "45년부터 68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그렇게만 문제를 봐선 안 된다. 한국이 이뤄낸, 북한과 비교하기조차 어려운 경제적·사회문화적 발전을 설명할 수 없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또
"역사를 보는 관점을 해방 후 특정 시점, 일제강점기 특정 시점에 고정시켜 보는 것은 교조적"이라고 했다.
최 명예교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 업적은 미국이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이라는 '백 년 전쟁'의 주장에 대해서 "그런 (아이디어)가 있다고 해도 박 대통령의 정치적 능력, 다시 말해 경제발전을 이룩했다는 점에서 그 실천적 리더십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정희 모델은 완전히 부정돼야 할 모델이라는 데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를 억압했다는 점에서 불완전하지만 나는 상당히 평가하고 싶다"라며 "민주주의는 제대로 안 되었으니까 민주화 세력의 투쟁을 통해 쟁취한 것 아닌가, 그렇게 지나온 것이 우리 현대사"라고 말했다.
최 명예교수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화 이후 386으로 대표되는 운동세력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이 정당을 통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대선과 총선은 그 결과라고 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가 여러 면에서 전환적 시점인데, 박근혜 정부는 전환적 대통령이라기보다 안정적 관리형 정부, 행정관리형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고 했다.
최 명예교수는 22일 신간 '논쟁으로서의 민주주의'와 증보판 '
어떤 민주주의인가' 두 권을 출간했다.
“ 건국은 우리 민족사 가장 큰 기적 … 진보도 인정해야 ”
주 대 환 사회민주주의연대 대표
“ 박정희 대통령의 실천적 리더십 긍정적으로 평가 ”
최 장 집 고려대 명예교수
“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역사는 성공한 역사 ”
안 경 환 문재인 캠프 새정치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