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레이
운전하는 데 차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다면 얼마나 놀라시겠습니까?
기아자동차의 경차 레이를 모는 운전자의 일부가 황당한 일을 겪고 있다는데요.
어찌된 건지 곽승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아자동차 레이의 차 내부 천장을 뜯어낸 모습입니다.
차량 지붕 철판 아랫 부분에 온통 물방울이 맺혀 있습니다.
"철판에 샤워기로 뿌려놓은 것처럼 물이 가득...사우나 생각하시면 될 거에요. 사우나."
지난해 9월, 레이 차를 구입한 임재호 씨도 운전중에 차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물인지도 몰랐어요. 땀인가 했는데 룸미러쪽에서 떨어지는 것보고 알았거든요."
피해를 본 사람은 더 있습니다
"저희는 아예 지붕에서 비가 뚝뚝 새었어요. 정말 우산을 써야되나 할정도로 물이 뚝뚝 떨어지는..."
무엇이 문제인지 전문가와 함께 점검했습니다.
차 외부와 내부의 큰 온도 차이로 이슬이 맺히는 이른바 '결로 현상' 이 다른 차에 비해 유난히 심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