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손의 파란 고양이가.... 다가와 깨알만한 존슨을 꺼내 문지를 만큼의 아름다운 스티커.... 완빵 윈도우 브러쉬.....
란에보가 같이 달리다.... 부동액 뿜을 만큼의.... 폭2M 대형 파노라마 스포일러.... 얼마나 기다려 왓던가..... 숨죽여 우는 내 존슨에게서도.... 전해지는 흐느낌을 느낄수 있었다...
선빵을 맞고 잠드신 아부지가 잠시.... 걱정되기도 했지만.... 남자란 칼을 뽑았으면 무시 라도 썰어야 하는법... 한구형에게 고맙다는 인사후.... 같이 쭈그려 앉아 번호판 교체를 하고... 파란색 도색과... 금색 휠은 하지마라고 당부하는... 한구형의 말을 뒤로한채 차에 올라 시동을 걸었다.....
콰르르릉~~~
1600 CC 대배기량.... 직렬 4기통에서 뿜어져 나오는 ... 독일제 고급 핸드 드릴로 뚫은 듯한 우렁찬 배기음....
이래서 남자들은 스포츠카를 사는군하....ㅜ.ㅜ...
그 동안 구아방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 자신과 존슨을 꾸짓고...... 미끄러지듯 흴스핀을 일으키며... 여친이 일하는 병원으로 출발 하였다....
동네 모퉁이를 돌아 ... 큰도로로 유유히 향하던중...
아차차....
스포츠카를 타면 당연히 창문을 열고 타야 하는법...
창문을 내리기 위해... 손잡이를 찾았지만... 창문 돌리는 손잡이가 없는 것이었다...
"훗"....
이런 고급 스포츠카는 버튼 식이거늘... 늘 돌리기만 하던 나에겐... 아직 생소 하지만.... 익숙해 지리라....
창을 내리고 한손을 창에 걸친후... 마세슈라 한가치를 입에 물었다....
늘 내가 꿈궈오던 모습.... 스스로가 흐뭇하여 쿠퍼액을 한번 뿜는다....... 이럴때 흥겨운 음악이 있어야한다... 미리 구워온 ....
"티아라 "리믹스 CD 를 밀어넣는다....
왜 이러니~왜 이러니~ 순정 데크치곤 제법 흥을 돋아 준다.... 날 부르는것만 같은... 지연이의 목소리를 ..잘 잡아주는...
흥겨운 스테레오 소리에 .... 다시 한번 진하게 쿠퍼액을 뿜는다...
이때 .... 바람을 타고.... 담배 연기가 내 두 안구로 스며들어.... 눈갈을 파내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지만... 스포츠카 오너라면 멋을 위해 참아야 하는법....
눈물을 머금으며.... 일단 가볍게 세차를 하고 가기로 하고.... 근처 셀프 세차장으로 향했다...
세차장앞 방지턱을 .... 일체형 고급서스를 꼽은거 마냥 ..... 조심스리 올라가 .... 5초간 깊은 후까시를 한번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