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7일 김한길 당대표를 '한길오빠~'로 표현한 새 누리당의 추석맞이 홍보물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제1야당 의 대표를 이렇게 저열하고 비열한 방법으로 희화화할 수 있는 것인지 정말 묻고 싶다"면서 "추석 선물인가, 환갑 선 물인가"라고 따졌다.
문제의 홍보물 2면에는 김 대표가 노숙 투쟁을 하는 사진 을 실으면서 "한길오빠, 노숙하고 사진 찍고 가실게요~"라 고 제목이 달려있다.
KBS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의 유행어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홍보물에는 또 "호화로운 이불, 침대, 노트북, 전깃불까지 다 있네", "이게 노숙이냐, 캠핑이지"라는 네티즌들의 냉담 한 반응도 실렸다.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 날 오전 서울역에서 추석맞이 귀향인사를 하며 이 홍보물 을 배포했다.
김관영 대변인은 "침실에 와서 이불과 침상을 직접 본 일 이 있는가? 비오는 날, 비가 새는 천막에서 그 현장을 목격 한 일이 있는가? 하루라도 천막당사에서 그 소음 속에서 자본 일이 있는가?"라고 토로했다.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더 있는줄은 몰랐네요 대한민국의 적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