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토요일 우하하하

 

차를 가지고 용산에가서 로지텍 마우스 a/s받으러 갔는데 차가 너무 막히는거임

 

1시까지 인걸 알기에 겨우겨우 1시 5분전 도착후 9층 올라가니...변호사사무실...

 

용산터미널로 이관된거 알고 총알같이 내려가 터미널 5층 후다닥

 

영업off/12시까지였다네요

 

이래저래 집에 들어와서 차를 주차하려고 하는데 오는길 차도 넘 막히고 그래서 짜증이빠이났는데

 

누가 내 거주자주차라인에 차를 세워놓은거임...

 

 

아짱나 바로 견인 부르려다 혹시나 앞자리 명함을 보니 대시보드 속으로 들어가 명함 전화번호가 안보임..

 

아후 ㅅㅂ ㅅㅂ.... 근데 이떄부터 시작됨...

 

 

명함이 이상하게 흔들리는거임....

 

어두워서그런가... 밑으로 잘보면 보이지 않을까 해서 다시 고개를 앞유리와 동일한 각도로 보려고하는데 또 흔들림.....

 

 

내가 귀신에 홀린줄 알고... 오늘 내가 넘 피곤했나보다 0.3초 생각이 나는데....

 

그 흔들림이 지속적 반복적으로 나는거임...

 

 

아 내가 왜이러지.... 한걸음 뒤로 물러나서 주변을 살피고 견인불러야 겠다 하는데

 

 

그 흔들림이 반복적이고 삐걱삐걱 삐걱삐걱 소리가남....

 

뭐지.............

.\

...

.

.

 

.뭔가 불길함예감....

 

차안을 보니 어두워서 잘안보이고 차안에는 습기가 차있음....

 

계속 차가 움직임

 

 

차는 아반떼xd였음....

 

ㅅㅍㅅㅍ 이때부터 왠지 모를 느낌이 엄습하면서 그냥 놔둘까 말까...

 

난 속에 강아지 한마리가 있던거 갔길래 주인이 어디갔나 생각까지 들다가..

 

 

그 흔들림이 너무 규칙적이라...

 

확신하고 안에 두명의 생명체가 있다고 판단함...

 

 

조수석으로 돌아가 유리를 똑똑똑....

 

아무반응없음....

 

 

똑똑똑.....

 

 

"차좀빼주세요!!!!!!!!!!!!!!!"

 

 

10초후 들리는 소리

 

뭔가 거사를 치르는 도중 들킨듯한 목소리로

 

"네에에에"

 

그 한마디가 모든걸 설명해줌...

 

괜히 미안해지고 희열을 느낄수있는....

 

난 잘한 걸까요....

 

 

그차 실내 등이 켜지고 뒷자리에서 뭐가 움직이며 결국 앞으로 30미터가서 다시 차를 세워놓음....

 

 

그냥 나혼자 알고있기 너무 잼있어서 글올림...

 

 

참고로 전 솔로아님...

 

내차는 마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