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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일어난 따끈따끈한 흑역사썰
게시물ID : humorstory_4397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응잉옹
추천 : 3
조회수 : 92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13 12:47:13
본인은 요양원에서 일하는 남자오징어임.  나이는 이십대.

어르신들이 모여서 사는 곳이라서 이십대의 나이면 아기? 핏덩이취급받음.  

오십대정도가 되어야 아 어른이구나 함ㅋㅋㅋㅋㅋ

일한지 일년 반이 넘었는데도 여기 어르신들은 나를 핏덩이취급하며 굉장히 귀여워해주심. (저번에 요양원썰 하나풀어서 베오베간적도있음ㅋㅋ)

문제는 오늘

그것도 방금ㅠㅠ

점심식사 수발을 마치고 본인은 오늘 일찍 퇴근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 들뜬 상태였음

그러다가 잠시 머리를 보려고 카메라를 셀카모드로 해서 나를 비췄는데

그..남자들은 그런 생각이 있잖슴..? 셀카모드로 나를 보면 엽기적인 표정으로 사진을 찍어서 카톡방에 하나씩 투척하는...


문득 그런생각을 하고.

굉장히 기분좋게 얼굴을..

얼굴을.,

찌그러뜨렸는데...

어디서 시선이 느껴지는 게 아니겠음..? 

그랬음...

복도쪽에서 걸음 운동을 하시던 할머니께서 나를 본것이었음..나는왜몰랐을까..

할머니를 봤을때 내표정은 돌이킬수없을정도로 변해있었음..(like..얼굴몰아주기사진을 찍는 마마무 휘인)

아...그리고나서 바로 얼굴을 돌렸으면 상관이
없는데 

나는

보았음



할머니의

얼굴을..




흐뭇함과

재밌음과

이녀석귀엽다 하는 그표정과 눈빛..

내가어쩔줄몰라하는걸 느끼셨는지 할머니는 나를 불러


사랑의 비타오백을 건내주심.,


아.

흑역사..창조..완료..쥐구멍이있다면 숨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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