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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해도 '씩씩한' 장재석 "내년엔 꼭 최종명단"
게시물ID : basketball_43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2
조회수 : 58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21 21:35:07
"내년에는 꼭 최종명단에 들어야죠!"

탈락했지만, 씩씩했다. 비록 최종명단에서 사실상 제외됐지만, 대표팀의 일원으로 함께 한 경험은 큰 자산이 된 것 같다. 고양 오리온스 장재석(23, 203cm)의 얘기다.

뉴질랜드 전지훈련을 다녀온 남자대표팀 명단에 변화가 생겼다. 유재학 대표팀 감독은 21일 진천선수촌에서 실시한 합숙훈련, 뉴질랜드 전지훈련 성과를 토대로 합숙훈련 명단을 수정했다. 이 과정을 통해 김태술, 하승진, 허일영이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장재석을 비롯해 최진수, 이승현, 최준용은 제외됐다.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지만, 장재석은 씩씩하게 현실을 받아들였다 "아쉽긴 하지만, 많은 걸 배우고 왔어요. 대표팀에 있었던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을 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장재석의 말이다.

유재학 감독은 "빅맨들도 외곽수비를 할 줄 알아야 한다"라며 선수단에게 수비를 강조했다. 실제 대표팀 훈련을 통해 센터들의 수비 범위가 넓어진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장재석은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김주성, 김종규, 이종현 등 함께 훈련을 받던 빅맨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장재석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되는 걸 상상하지 못한 새내기였다. 부산 KT에서 예상보다 적응이 더뎠던 탓이다. 하지만 2013-2014시즌 중반 대형 트레이드로 고양 오리온스에 합류한 후 프로에 데뷔할 당시 받았던 기대에 걸맞은 경기력을 뽐냈다. 덕분에 대표팀의 일원으로 소중한 경험도 쌓았다.

장재석은 "유재학 감독님이 수비를 많이 강조하셨어요. 기술적인 부분도 배운 게 있지만, 농구에 임하는 형들의 자세를 보며 배운 게 더 많은 것 같아요"라며 대표팀 경험을 회상했다.

인터뷰를 마칠 즈음 장재석은 이와 같은 말도 남겼다. "오리온스 돌아가서 더 잘하려고요. 그래서 내년에 다시 (대표팀에)와야 하지 않겠어요?" 장재석의 근성을 엿볼 수 있는 한마디다.

오리온스 선수단이 휴가 중인 관계로 장재석 역시 당분간 휴식을 취한다. 휴식 후 오는 25일 저녁 오리온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인 장재석은 "2014-2015시즌에는 공격적인 모습, 특히 슈팅능력을 많이 보완하려고요. 꼭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비록 2014 스페인농구월드컵 및 인천아시안게임 최종선발은 물 건너갔지만, 장재석의 국가대표 도전기는 이제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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