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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스압] 나와 나의 첫사랑 이야기.txt
게시물ID : gomin_4398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C
추천 : 1
조회수 : 32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0/15 01:02:15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899 지금부터 "나"의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이 이야기는 오늘 처음으로 남들에게 털어놓는 저의 첫사랑 이야기죠. 오늘 문득 그 아이 생각이 나서 오유에 끄적여 봅니다. 필력이 딸려서 죄송.. 조금 기니까 천천히 읽어주세요. 저는 한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평범한 아이였습니다. 가난하지도 부유하지도 않았던 우리집에서 저는 평범하게 생활했지요. 하지만 제가 10살이 돼던 해에 저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 때 처음으로 완벽하기만 했던 아버지가 눈물을 보이셨죠. 하지만 불행은 끝난게 아니였습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께서 사기를 당해서 있는 돈을 다 뺏겼습니다. 남동생 한명을 둔 저는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된단 마음으로 무작정 알바할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하지만 겨우 15살짜리 애를 쓸 곳이 어디 많겠습니까. 저는 며칠동안 일할 곳을 찾다가 우연히 전단지 돌리는 일을 하게 됬습니다. 정확히는 중국집 메뉴표 돌리는 거죠. 새벽 일찍 일어나서 몇백장씩 매일 돌렸습니다. 물론 학교에서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꾸벅꾸벅 졸기 일쑤였죠. 집안 사정이 갑자기 않좋아져 버리는 바람에 아직 철이 덜 든 동생은 많이 힘들어 했죠. 그렇게 여차저차 여러가지 잡일 노가다 다 하면서 생활비를 악착같이 벌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행이도 아버지께서도 다시 일을 하시게 됐습니다. 이 모든 게 여러 이웃분들께서 저희의 사정을 아시고 많이 도와주셔서 생긴 일이였죠. 그렇게 저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 때도 계속 쉬지 않고 일을 했습니다. 당연히 공부할 시간은 없었고 학교에서는 매번 졸기만 하니 성적은 점점 떨어지기만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쉬는시간에 자고있던 내 앞에 그 아이가 왔습니다. 그 아이는 저보고 왜 수업시간에 잠만 자냐고 한심하다고 했죠. 사실 그때도 저는 비몽사몽한 상태여서 정확히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들은체 만체 하고 있는데 그 아이는 그대로 제 뺨을 후려쳤습니다. 순간 화가 치밀어 올라서 고개를 드는데 원래 내 성격같았으면 욕을 발사하고도 남았을텐데 차마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녀를 보는 순간 저는 말문이 막혀 버렸죠. 말도 못할 정도로 예뻤으니까요. 긴 생머리의 처음 봤던 그녀의 모습은 딱 저의 이상형이였죠. 얼굴은 빨게지고 화는 나는데 말은 않나오니 정말 미추어 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 아이는 실실 웃으면서 바로 내 얼굴에 메롱을 날리고 자기 친구들 무리로 사라져 버렸죠. 그게 우리의 첫만남이였습니다. 집에서 온종일 그 아이 생각만 했죠. 그녀의 얼굴이 내 머릿속에서 사라지질 않았습니다. 알바할때도 그녀 생각에 멍때리다가 혼날 때도 있었죠. 이름도 모르는 그 아이때문에... 그 다음날 학교에서는 잠이 전혀 오지 않았습니다. 그녀를 다시 볼 생각에 설레여서 그랬던 걸 까요? 쉬는시간에 그녀는 또 제 자리에 와서 아는 체를 했습니다. "오늘은 안 주무시네, 내 싸대기가 효과가 있었나?" 이렇게 말하고는 또 다시 친구들 무리에 가려 했죠. 저는 그 아이가 어떻게든 대화를 이어나가려고 "잠깐만!" 이라고 외쳤습니다. 그녀는 놀라면서 돌아봤습니다. "너...넌... 이름이 뭐냐?" 뻘쭘하게 물어봤는데 "이지은ㅋ" (실명이 아닙니다. 절대로 아이유를 좋아해서 이지은이 아닙니다.) 이렇게 말하고는 다시 사라졌습니다. 드디어 이름을 알았습니다. 잠은 오질 않았지만 수업이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죠. "이지은이지은이지은이지은이지은이지은이지은이지은" 하루종일 그 이름 세 자만 머릿속에서 맴돌았습니다. 그렇게 저와 지은이는 점점 친해졌습니다. 저희는 이제 같이 놀고 군것질하는 '통하는' 사이가 되었죠. 지은이는 제 유일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학교에는 그 아이를 보는 낙으로 가게된거죠. 어느날 야자가 끝나고 지은이는 저보고 학교 놀이터로 나오라 그러더라고요. 저는 속으로 '왜 그러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냉큼 달려갔습니다. 지은이는 그곳 미끄럼틀 위에서 저를 기다리구 있었죠. 저는 미끄럼틀 밑에 서서 "너 그 위에서 뭐하냐" 라고 물어봤고 그와 동시에 미끄럼틀에서 내려와 자기 얼굴을 제 얼굴에 같다 대고 이렇게 말했죠. "나 너 좋아해." 그 말이 끝난 동시에 제 입에 입맞춤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연인사이로 발전해 나갔죠. 서로 배려하고 아껴주고 사랑하는 그런 사이로. 고삼이 되었습니다. 지은이는 반에서도 공부로는 1,2등을 달리는 엘리트였습니다. 그러는 지은이와는 달리 저는 워낙 공부한게 없어서 뭐부터 해야될지 몰랐습니다. 대학가는 건 힘드니까 재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괜히 나때문에 그 아이가 공부하는데 방해가 될까봐 힘들지만 헤어져야한다고 생각했죠.. 드디어 이별통보를 해야 하는 날.. 카페에서 지은이를 만났습니다. 그녀 앞에서 입이 안 떨어졌습니다.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겁났습니다. 차마 입이 안떨어지더라구요. "저... 헤어지자...." 용기를 내서 말했습니다. 그녀는 갑자기 울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뒤돌아보지도 않고 카페를 나왔습니다. 속으론 저에게 온갖 욕과 저주를 퍼부어댔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밤새 울었습니다. 그녀는 그렇게 서울의 대학교에 가고 저는 재수학원에 다니게 되죠. 그런데 또 하나의 청천병력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아버지가 자동차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희망이 산산조각 나고 절망으로 재조립되는 순간이였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폐인처럼 방에만 쳐박혀 지냈습니다. 희망이 없습니다. 소중했던 사람들이 사라졌습니다. 제게 남겨진 건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동생밖에 없었습니다. 2주일간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하고 나니 제 모습은 괴물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날도 어김없이 아무생각없이 구석에 틀어박혀서 멍때리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제 방문을 두드립니다.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그녀입니다. 지은입니다. 그녀가 어떻게 내가 이렇게 된지 안건 모르겠지만 저는 그녀를 볼 자격조차 없던 쓰레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너한테 고백했던 장소로 와..." 그녀가 울먹이며 말합니다. 그녀가 눈물을 나갑니다. 저는 한참을 생각한 뒤 밖으로 뛰쳐나와서 이발소로 달려갔습니다. 그녀를 다시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머리를 단정히 자른 후 집으로 옵니다. 오랜기간 씻지도 않았으니 몸에는 썩은냄새가 났습니다. 그녀가 기다려줄까하며 초조하게 몸을 빨았습니다. 수염은 길고 보기 흉해서 면도를 시작합니다. 이런 수염을 효과 있게 제거하기 위해서 저는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파워 면도기를 사용합니다. 정밀한 1단 면도날, 윤활오일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윤활 스트립, 혁신적인 마이크로콤, 그리고 면도젤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컴포트 가드는 흉하고 보기 싫은 수염을 상처 없이 매끈매끈하게 제거 해 줍니다.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파워 면도기는 제가 정말 추천해드리는 제품입니다.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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