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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朴대통령, 당신만 옳은 건 민주주의 아니다"
게시물ID : sisa_4399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10
조회수 : 55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9/18 18:13:21
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3461

"후보시절의 개혁적 보수로 다시 진화하십시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묻습니다. 쿠오바디스. 도대체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려는 것입니까"라고 일갈했다.

심상정 의원은 3자회담 결렬후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물은 뒤, "며칠 전 러시아에서 아버지의 정치철학과 국가관을 승계하겠다고 선언했던 것처럼 박정희 시대로 귀환하려는 것입니까"라고 꾸짖었다.

그는 "3주째 노숙농성 중인 야당대표를 만나 모조리 ‘노’라고 말할 수 있는 대통령이 민주주의 정치에서 가능한 것입니까. 아니, 그 흔한 기자회견 한번 하지 않는 대통령이 민주주의 시대에 어떻게 가능합니까"라고 반문한 뒤, "지금은 신화의시대가 아닙니다. 국가와 혁명과 나, 조국근대화, 유신시즌2를 이뤄낼 역사적사명을 가진 대통령은 우리시대엔 필요없습니다. 그사명에 불탈수록 민주주의 토대는 무너지고 국민통합이 아닌 대립과 반목의시대를 마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신만이 옳은 것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대통령도 옳을 수 있고 야권도 옳을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입니다"라며 "주권은 국민들에게 있는 것이지 사명감의 포로가 된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박 대통령에게 "대통령 주변의 낡은 올드보이들을 물리치시고, 후보 시절 보여주셨던 개혁적 보수로 다시 진화하십시오. 뜻있는 보수조차 울고 있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까"라며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호소한 뒤, "낡디낡은 구체제의 화신으로 대한민국의 시계를 40년전으로 돌려놓는 대통령이라면, 이대로라면, 앞으로 4년5개월간 야당과 국민들에게 대통령은 없습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바로세우고 대한민국을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길이라면, 저와 정의당은 기꺼이 광야에 설 것입니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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