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렬한 속도로 질주하던 롤러코스터가 갑자기 멈추는 바람에, 탑승객들이 '두 발을 하늘로 향한 채' 약 30분 동안을 거꾸로 매달리는 아찔한 경험을 겪어야 했다고 1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해 31일 오후 중국 안후이성에 위치한 놀이 공원에서 일어났다. ‘파이어 볼’이라는 이름의 롤러코스터가 갑자기 최고 상승 고도에서 멈추고 말았고, 놀이 기구에 올라탔던 16명의 탑승객들이 30분 동안을 거꾸로 매달린 채 뜻하지 않았던 스릴(?)을 감내해야 했던 것. 놀이공원 관계자는 돌풍 때문에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났을 것이라 추측했는데, 강풍 때문에 놀이 기구가 오작동을 일으켰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두 발을 하늘로 향한 채 거꾸로 매달려 있다가 구조된 탑승자들은 병원으로 긴급후송 되었고, 이중 일부는 어지러움, 현기증을 호소했다고. 하지만 다행히 사건으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중 일부 탑승자들은 놀이 공원 측을 상대로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 : 중국 안후이성 놀이공원에서 일어난 롤러코스터 사고 / 중국 언론 보도 화면) 이상범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