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새벽에
제 직작 12 번야 아마보우를 강화하다 그만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대체할 무기도 없이 터뜨린 상태라 급히 있는 모든 골드(카이+부캐 린+부캐 벨라)를 모두 끌어모아
레지나를 만들었죠... 허나 다 모아도 1500만 가량이어서
봉힘 주황은 꿈도 못꾸고 그냥 보라 봉힘 + 주황 중하급 전승석으로 만들어
옵션은 눈물...
어찌저찌 고풍은 직접캐서 바르고 용맹은 2시간만에 하나가 나와서 발랐지만 실패...
그래서 하나 사봤지만 실패... 또 샀지만 실패... 또 샀지만 실패... 그 다음에 겨우 붙더군요
안그래도 말라버린 자금인데 용맹까지 골을 먹이는 바람에 정말 골드는 처참할 지경...
(부캐 77렙 린 보유 골드 4000골드)
이후로 고용 노강 싸구려 레지나 들고 용인노기하고 AP노기하고...
어제는 용인 모아서 갔는데 그냥 극혐수준의 개하급 바지가 떠서 멘탈은 가루가...
그래도 AP는 하루에 꾸준히 2000~2500씩 벌었고 오늘 AP이벤으로 4500가량을 벌며
아마보우를 겨우 예토시켰습니다 (필요AP 16000)
물론 그냥 쓸수도 있었겠지만 근래에 하도 주변 사람들(길드원, 친구 등)이 봉힘 무기 최상급 먹고
아주 괴수가 되어가는 걸 보다보니 욕심이 동하긴 하더군요
친구가 친절하게도 봉힘무기를 사는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겠다, 라 했지만 왠지 전,
스펙을 올려도 레지나가 아닌 13강 아마보우로 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되다보니 방법은 딱 하나였죠 뭐... 강화해야죠
그래서 나이 스물 중반도 훌쩍 넘긴 사내새끼가 아주 새벽에 꼴깝을 떨어봤습니다.
잔 두개 준비하고, 소주 증정용(ㅋㅋ 딱 2잔 어치)에 퍼거스씨가 얼음딸기주를 좋아하기 때문에
딸기는 준비 못하고, 급한데로 요하임 딸기맛으로...
술 따라놓고 퍼거스 앞에서 주저리주저리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강화가 이렇게 무서운겁니다)
한 20분간 썡쑈를 하고 강화!
근데 차마 바로 못보겠어서 모니터도 끄고
또 5분간 주저리하고...
그러다
어차피 마주해야할 현실이기에 그냥 모니터를 켰습니다
강화가 되었더군요 ㅠㅠ
퍼거스가 쌩쑈하는거보고 불쌍했나봅니다...
흑흑...
진짜 이건 제가 끌어안고 죽을겁니다 (어차피 예토라 그럴수 밖에 없)
아 그리고
어제 단단한 상급 하나 먹어서 번 돈으로 불의를 하나 사서 발랐더니
그냥 바로 붙어버리네요! 으악
브린도 제가 썡쑈하는걸 옆에서 봤나봐요...
여튼 너무 기쁜 날입니다...
이걸로 이제 목걸이 빼도 21K에 크벨 190이 되는군요 ㅠㅠ
정말 그야말로 감동이네요...
다들 굿밤되세요 ㅠ.ㅠ
ps. 추가적으로 머리에 기억하는 붙여봤는데 바로 붙네요... 프인룬 무한 생존...
ps2. 내일이나 내일 모레 AP2배 이벤트 끝나고 강화/인챈 승리기념 이벤트 하나 할까 합니다. 시간은 10시 반쯤?
대략 300~400만 어치 생각 중이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근데 어떻게 하죠? 인벤처럼 주사위 있는것도 아니고 아이디어 제보 받습니당)
ps3. 길마님 배신 죄송합니다 ㅠㅠ 어서 돌아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