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3자회담 직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6%포인트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가장 나쁜 정치가 민심에 등 돌린 정치이듯 가장 나쁜 대통령은 야당과 싸우는 대통령”이라며 “국정원 개혁의 민심에도 등 돌리고 야당의 멱살잡이 하는 정치가 좋은 점수를 얻을 리 없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20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국해법 열쇠도 갖고 있고, 일을 풀어나갈 권력도 가진 대통령과 여당이 제1야당 대표를 상대로 뭔가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는 것은 백기투항을 요구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은 그런 대통령도 용납하지 않겠지만 굴복하는 야당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더욱 강경한 투쟁을 예고했다.
박 대변인은 또 “국민들은 야당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대통령의 싸늘한 눈빛과 공격적 말투를 보고 기가 질렸다”면서 “의제에 대한 사전협의도 필요 없고, 회담결과 합의도 필요없다더니 복장단속만 했던 이유가 애초에 야당과 뭔가 원만한 결론을 얻을 생각이 없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믿고 싶지 않지만 대통령과 여당이 미리 짜고 제1야당 공격 명분쌓기용 회담을 한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파죽지세를 자랑하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성과 없이 끝난 여야 대표 3자회동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지난 주 역대 최고치인 72.7%였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자 회담 직후 66.6%로 급락했다. 하락폭은 대략 6% 포인트 정도다.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746 더 떨어져야 정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