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로 장외 투쟁 52일째를 맞는 민주당이 다음 주부터 전국을 돌면서 집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는 소속 의원·당직자들이 조를 짜서 천막을 지키고 있다. 22일이면 2005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장외 투쟁 기록인 53일과 같아진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3자 회담 후 여야 대치가 더 심각해졌다. 민주당은 향후 장외투쟁 방향을 놓고 고심 중이지만 원내외 병행 투쟁 원칙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3자회담이 ‘야당을 공격하기 위한 명분쌓기용 회담’이었다”며 “여권이 백기 투항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나아가 다음 주부터 전국 순회 투쟁도 검토하고 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 순회 투쟁은 의원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한길 대표 역시 추석 민심을 반영해 23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투쟁 방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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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단단히들 잡으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