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동통신 대리점.
최신 스마트폰 말고 구형 폴더폰을 찾자 이런 대답이 돌아옵니다.
[안 나온다니까요. 그거는 아예 생산을 안 한지 꽤 됐어요.]
몇 군데 더 돌아다녀서 겨우 찾긴 했는데, 이번엔 가격이 황당합니다.
[40만 원 정도, 이젠 희귀종이죠. 그러니까 값이 안 떨어지죠.]
외국에선 공짜로도 풀리는 국산 2G, 3G 전화기를 정작 우리나라에선 구할 수 없거나 터무니없는 값에 사야 하는 겁니다.
우리나라 2G 가입자는 지금도 800만 명 이상, 3G까지 하면 3천만 명이 넘습니다.
인터넷을 잘 쓰지 않는 노년층이나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수험생 등 구형 전화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지만, 통신사들은 한 달 요금이 5, 6만 원은 기본인 최신 LTE 전화기만 공급합니다.
[전응휘/녹색소비자연대 상임이사 : 4세대로 바꾸게 해야 이익을 더 내는데, 2세대로 주저 앉히면 손해를 보는데 자기들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2세대를 적극적으로 프로모션할 이유가 없는거죠.]
현재로선 구형 2G나 3G 휴대전화를 구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이렇게 중고전화를 구하거나 알뜰폰에 가입하는 겁니다.
그러나 일반 통신사도 이용자들의 통신비 절감을 위해 2G나 3G 전화기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http://m.media.daum.net/m/media/hotnews/rankingnews/bestReply/newsview/20130921203904411 스마트폰 말고는 사기가 힘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