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누군지.. 현실에서 어떤모습인지
모른다.
오유라는 온라인상에서 그의글을 읽었다.
아니 읽어왔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1년에 몇권 읽지않는 책 보단
그의 몇줄안되는 글들이
나에겐...
멕카시의 격렬함보다 사라마구의 깊은 성찰보다 더 좋았다.
오늘.. 그 작가가 탈퇴했단 글을 읽었다.
그의 마지막 글은 온통 사과였다. 죄송하단다.
뭐가그리 죄송한지.. 뭐가그리 미안한지.
연신 고개를 조아리며 떠났다.
무언가를 잃어버린것 같다.
오늘은 마음이 허해서 오유를 들어오는 발걸음이 헛헛하다.
소주로 달래보아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