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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타잔 박흥숙
게시물ID : sisa_3475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앤트
추천 : 0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1/13 20:00:23
사건은 1977년 4월에 일어났고, 박흥숙은 당시 21세였습니다.

박흥숙은 가난한 농부의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더구나 국민학교때 아버지와 큰 형이 차례로 사망하면서 가세가 더 기우는

바람에 집도 잃고 온 가족이 무등산에 들어와 무허가 판잣집을 짓 고 살았습니다.

이 판잣집은 어머니와 동생들을 위해 박흥숙이 혼자 60일간 지었 다고 합니다.

박흥숙은 성격이 착했다고 합니다. 또한 명석한 편이었구요.

가난으로 학교는 못다녔지만 무등산 무허가천막속에서도 검정고 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평소 몸이 날쎄고 무술도 잘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등산 타잔'이라는 별명도 얻게 됩니다.

그러던 중 구청에서 무허가 건물 철거에 나서게 됩니다. 철거는 미리 예고되었습니다.

박흥숙은 처음에는 철거에 협조했습니다. 가재도구도 손수 날랐 습니다.

철거후를 대비해서 무등산 자락에 토굴도 파놓았습니다.

박흥숙의 일기에는 철거로 인해 검정고시 공부를 제대로 못하게 된 것을 한탄하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런데 철거도중 철거반원들이 집에 불을 지르려고 했습니다. 아 직 가재도구를 다 내놓지 않은 상태였죠.

박흥숙이 항의하자 불을 지르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박흥숙이 토굴로 짐을 나르는 사이에 불을 질러 버린 겁니 다.

박흥숙의 어머니는 판잣집 지붕에 전 재산 30만원을 숨겨놓은 상 태였습니다.

그래서 모친이 뛰어들어가려하다 철거원들이 밀치는 바람에 넘 어져 실신했습니다.

박흥숙은 돌아와 이 모습을 보고 철거원들과 한판 벌이게 됩니다.

철거원은 모두 7명이었는데 당시 현장에 5명이 있었습니다.

박흥숙이 가지고 있던 사제총으로 공포를 쏘자 이들은 도망갑니 다.

도망하는 사람들을 쫓아가 회유하거나 무술실력을 발휘해 모두 제압합니다.

이들을 끌고 구청으로 따지러가던 중 일부가 끈을 풀고 대항하자 다시 모두 제압합니다.

이들이 두번째로 약속을 어겼다고 생각한 박흥숙은 도구함에서 망치를 꺼내와 일을 저지릅니다.

그 결과 4명이 사망합니다.

박흥숙은 도주했다가 검거됩니다.

언론은 처음에는 살인마로 보도했다가 사정이 알려지게 되자 일 부는 동정적으로 돌아서기도 했습니다.

구명운동이 벌어지지만 사형이 확정됩니다.

1980년 12월 24일 성탄절 전날 사형집행이 이루어집니다.

나중에 이 사건을 바탕으로 무등산 타잔, 박흥숙이란 영화가 만들 어졌는데, 재미없으니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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