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오빠로 지내자는 그말..
참 잔인한것 같다.
오다가다 만난 사람도 아니고, 학교 선,후배도 아니고,
동네 오빠,동생도 아니고, 교회 오빠도 아니고, 절 오빠도 아니고...
소개팅에서 만난 사람을 어떻게 편한 오빠,동생으로 지낼 수 있니...
내가 고백하려고 하는 낌새를
눈치챈 넌 내게 그랬지..
그냥 편한 오빠로 지내고 싶다고...
내가 병신같고, 아쉬워서 그냥 그렇게 지내자고 했어....
왠줄알아?
혹시나 해서...어느 순간 네가 나를 남자로 느끼지 않을까 하는
아주 작은 기대심리...
이젠 내가 먼저 안부 연락하는것도 지쳐간다.
계속 편한 사람으로 그녀 주위를 맴돌아야 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