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갱이라는 만화책을 아시는 지는 모르겠음.
무려 십몇년이란 세월을 건너 완결이 된 만화인데
이게 당시에 친구 사이에 완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음.
모든 걸 발음을 굴려
"라이라 어딨냐? " 더리. 등등의 유행어를 하던 어느날
이런 내용이 나왔음.
"내가 머리가 아픈데 뭐지?"
"치질이야."
말도 안되는 드립을 치는걸로 친구들은 우리만의 코미디빅리그를 갱신했음
"요새 허리가 아프네 뭐지?"
"어 변비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말도 안되는 드립을 날리던 나는 이걸 여친에게 어필해서 사랑을 받고 싶었음
그러나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고 어느날 여친이 이랬음.
"요새 내가 가슴부근이 아프네 왜 그러지?"
기회는 이때다. 난 회심의 드립을 날렸음
" 응 너 유방암이야."
OㅅO
그렇게 솔로로 돌아왔다고..마무리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