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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한지 4개월째 재밌는일이 벌어지는중
게시물ID :
freeboard_44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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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ㅁㄴㅇㄹΩ
추천 :
4
조회수 :
356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0/06/20 20:50:12
나는 자취생이고 아랫층 원룸에 부녀가 사는모양
그집 아빠하고 어떤 양반하고 싸움이 붙어서 죽이녜 살리녜 화분을 들었다 놨다
나는 위에서 자다깨서 뭔일인가 하고 내려가봄
어이구 이게뭐야 뜯어말려놓고 이거 힘으로 하는건 아닐거다 싶어서 살랑살랑 애교떨어서 데리고 내려감
혼자 남았을때 나는 윗층사는 학생인데 여기 살지도 않으면서 와서 한번만 더 시끄럽게 하면 바로 앞 파출소에 전화하겠다 해서 내보냄
그 이후로 그집 딸내미가 계단에서 마주칠때마다 수줍게 인사중
건조한 자취생활에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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