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두명 있음
그중에 큰오빠가 고민임
스물 셋
잉여임
맨날 먹기만 함
일년에 이십키로는 찐듯
일도 안하고 뚱땡이가 되었는데
여친은 두번이나 바뀜
친구들 만나 술마시는게 낙
집에서 놀고 있으니 책은 봄
근데 만화책이라는게 함정.
오빠의 하루 일과는 이러함
일어남
밥먹음
티비봄 티비봄 티비봄
그리고 거실에서 티비봄
내방에서 랩탑 훔쳐와 오유함
여친이랑 잠깐 만남
(여친은 학교-알바 다님 그래서 저녁때 잠깐 만나는듯 보니까 용돈도 받아쓰는거 같음)
밥먹음 + 티비봄 티비봄
야식먹음 티비봄
숙면
이렇게 지금 2년을 생활 함
처음엔 무슨일이 있는줄 알고
걱정했는데
그런거 없ㅋ음ㅋ
그냥 편하고 좋다고 함
근데 이상한게
알바도 안하고 집에서 놀기만 하는데
돈이 어디서 생기는지 모르겠음
나한테 가끔 용돈도 주고
야식도 맨날 자기가 사먹음
폰요금 보험료도 자기가 냄
엄마는 이제 오빠 포기한 것 같고
아빠는 군대가면 정신 차린다고 굳게 믿고 계심
(작은오빤 이미 군대 감 큰오빤 내년 초에 군대ㄱㄱ)
하루빨리 정신차려서
공부를 하든 일을 하든
잉여생활 좀 접었으면 좋겠음
대체 무슨짓을 해서 돈이 생기는거며
왜 밖에 안나가는거고
티비만 그렇게 보는지
먹기만 엄청 먹고.... 아진짜
오빠 너 간첩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