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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뉴스의 다짐-외압이 있어도 사실을 알리는 언론될것
게시물ID : sisa_4406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북이두루미
추천 : 4
조회수 : 35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23 00:06:26
원문 : http://www.why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3

> 칼럼
와이즈뉴스의 다짐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사실을 사실대로 보도할 것
최주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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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22  23: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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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때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역사와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선생님께 박정희에 대해 여쭤 보았죠. 그리고 박정희가 실보다는 경제발전을 이룩한 득이 더 많지 않느냐 반문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는 저를 잠시 보시더니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경제발전이 이루어졌다면 지금보다는 더 낫지 않았을까" 그 한마디에 그날 나는 학교에 있던 관련서적들을 살펴봤고 도서관에서도 책을 찾아보았습니다.(그 당시는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라).

많은 책들이 박정희에 대한 찬양을 하고 있었고 몇몇 책들에서 박정희의 쿠테타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라는 것이 이미 장면 정부에 의해 세워져 있었고, 그것을 박정희 정권이 계수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당시로서는 충격이었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못이 박히게 박정희는 경제발전을 이룬 제2 건국의 아버지로 교육 받아 왔기 때문. 그리고 또 안 사실. 많은 우리 국민들의 엄청난 희생이 있었다는 것.

   
▲ <사진=구글이미지> 고엽제 피해자의 사진. 이보다 더 심각한 사진들은 부지기수이나 너무 심각하고 보기에 안쓰러워 해당 사진으로 대체.

바로 베트남 전에 참가했던 많은 우리 젊은이들. 고엽제 등으로 인한 후유증(전쟁에 참가했던 군인들은 심각한 트라우마-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습니다. 이라크전에 참가했던 미군들이 가끔 일으키는 총기사건이 단적인 예). 또한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로 파견되었던 우리 꽃다운 젊은이들.(광부들은 파견근무후 한국에 돌아와 진폐증에 시달려야 했고 간호사들은 시체닦는 일에 종사, 많은 간호사들이 자살했습니다.) 이 밖에도 YH무역 여공사건 등 많은 젊은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경제개발이 가능했음을 알았습니다.
실로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부작용을 몰고온 군사정권의 독재, 10.26 사태까지 몰랐던 사실들을 알았을 때 충격은 대단했습니다.

   
▲ <사진=구글이미지> 독일 파견 간호사들의 사진. 시체 닦는 일을 맡게 된 우리 꽃다운 젊은 처자들. 그녀들 중 많은 수가 자살하여 죽는다.

   
▲ <사진=구글이미지> YH무역 여공사건. 이것이 계기가 되어 결국 부마민주항쟁이 촉발되고 박정희 정권의 몰락의 단초가 되었다.

지금 우리 학생들도 역사에 대해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베에 의한 정말 심하게 왜곡된 역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적어도 87년 6월 항쟁의 젊은이들의 피로 이루어낸 민주주의의 회복에 대해 그들이 안다면 일베라 불리는 유희를 즐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 <사진=구글이미지> 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모인 군중의 모습. 6월 항쟁은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으로 국민의 정권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한 때 이한열 열사의 죽음으로 가속화된 민주화운동으로 많은 젊은이들- 대학생들-의 희생으로 결국 대통령직선제, 헌법개정이라는 민주주의의 첫발을 내딛게 했다.

기자는 아직도 기억나는게 87년 6.29 선언으로 대통령 직선제와 헌법개헌이 있게 되었고 당시 지금은 어용방송으로 불리는 그 TV에서 한 가게를 비취며 6.29 선언에 대한 기쁨으로 그날 하루 음식값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포터가 묻자 가게주인은 "오늘같이 기쁜날 가만히 있을 순 없잖아요"라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던게 기억납니다.

민주주의는 공기와도 같은 것입니다. 향유하고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르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 공기를 뺏기기 시작한다면 서서히 목이 옥죄어 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작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언론은 통제되어 있고, 엄청난 국기문란 행위인 국정원 게이트(기자는 감히 국정원사태를 국정원 게이트로 명명하고 싶습니다.)가 그저 사건정도로만 여겨지고 있습니다.

언론은, 기자는 사관과도 같습니다.그 막중한 책무를, 그 무거움을 항상 느껴야 한합니다. C,J,D 과 같은 신문은 그 책무를 완전히 상실하고 있고 외면하고 있습니다.

실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희 와이즈뉴스 기자단은 어떠한 외압이 있더라도 진실은 진실대로 쓸 것이고 사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입니다.

- 9.22 추석의 끝자락에서 '발로 뛰고 심장이 뛸 때 기사를 쓰는 정통 기자들의 언론'

와이즈뉴스 발행인 대표기자 최주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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