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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406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것들이!★
추천 : 2
조회수 : 69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9/16 16:55:50
여동생은 음슴으로 음슴체..
나에겐 홀애비 냄새 풀풀 나고 밥만 잘 먹는 남동생이 하나 있음
분명 같은 유전자에서 태어났는데 겁나 삭막하게 생김
(근데 나랑 닮았음..ㅜㅡㅜ 내가 약간 순하게 풀린 얼굴일뿐 누가 봐도 남매..)
이녀석이 무려 여자 친구라는 생물을 데려옴..
어떤 보살이길래 얘랑 만나는지 몹시 궁금했음
택배아저씨가 집앞에서 날 기다리는듯한 설렘을 안고 집으로 달려감
엄마랑 남동생샛키랑 보살님께서 과일을 먹고 있었음
시월드의 일원이 될수 있는 입장에서 꼼꼼히 보살님을 살피기 시작했음 (꼴깝..)
예쁨.
착함.
음식 먹는 예절까지 완벽.
왜지? 왜때문에? 왜요?? 왜!!!!!!!!!!!
당신은 이렇게나 완벽한 여성이잖소!!!!!!!!!!!
보살님이 틀림 없거나 전생에 나라를 팔았거나 유니세프가 틀림 없었음.
남동생을 작은방으로 소환하고 조용히 물어봤음
나: 너 무슨짓을 한거야..혼수를 챙긴게냐? 베이비가 있는거여??
남동생샛키: 아 뭐래.. 만나다가 슬슬 결혼할때 된거 같고 넌 시집 못갈거 같아서 먼저 갈라고 한다 왜
나: 빨랑 불어 그럴리 없어...
남동생샛키: 아 쓸대없눈 소리좀 하지마!!
하고 나감..
아.. 저분이 우리집으로 시집오면 납작 엎드려서 완전 잘해드리리라 다짐을 하며 방을 나가는데..
엄마가 갑자기 소리침
엄마: 야!!!! 일어나!!!! 출근 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지적 누나 시점으로 이샛키가 꿈을 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그렇지.. 니가 생길리가 없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이 꿈얘기 주면서 당신은 평소에 날 그따위로 생각한거라서 꿈 내용이 이따위라고 욕을함 ㅋㅋㅋㅋㅋㅋ
아.. 열심히 폰으로 쓴거라 지우기 아까운데 예상대로 나만 재미 있네요... (시무룩)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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