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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굿바이 마이 레리티 (40)
게시물ID : pony_257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리티
추천 : 4
조회수 : 44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1/13 23:36:02

이 대화가 끝났을 때, 핑키 파이의 노래도 끝이 났다. 어르신들은 박수를 쳐주었다. 핑키파이는 예의 바르게 인사한 뒤, 이렇게 외쳤다.

 

"어르신들! 제가 말을 한 기념으로 파티를 열어요!"

 

"파티가 뭐여?"

 

어느 어르신이 이렇게 말하자, 다른 어르신이 말씀하셨다.

 

"생일 파티 아니여. 생일."

 

"그럼 오늘 아롱이 생일인거여?"

 

"아니지 이 양반아. 잔치하자고 잔치."

 

"아하.. 잔치!"

 

그러자 어느 할머니꼐서 말씀하셨다.

 

"아롱이 뭐 먹고 싶은거라도 있는거여?"

 

"음... 야채 샐러드!, 그리고... 그리고... 아...? 파티 음식이 기억이 안나요...."

 

귀까지 축늘어트리며 낙심했다. 파티 음식이 기억 안나는 것이 어지간히 슬픈 모양이었다. 그러자 레리티는 그녀석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내가 도와줄까?"

 

"난 언제나 도움이 필요하지. 지금도 필요하고, 내일도 필요할테고 앞으로도 필요할 거야! 그러니까 언제든지 많이많이 도와줘야 돼!"

 

"파티 음식은.. 우리가 살던 세상이랑 이곳이랑은 약간 차이가 있는 것 같아. 그러니까..."

 

 

그리하여 레리티가 귀뜸해준 조언을 핑키파이는 바로 받아들였다. 그 조언의 내용은 이러했다. 사람은 잔치 때 고기를 먹는다. 하지만 포니는 먹지 못한다. 따라서 사람들은 고기 음식을 먹고, 포니는 채소를 먹는다. 포니와 함께 잔치를 벌이기 위해서는 밥이나 국수같은 것을 먹어야 한다. 대략 이러했다.

그래서 결국, 이 양로원에서 잔치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핑키파이는 케잌이 없는 것이 약간 아쉽다고 했지만.. 어르신들은 케잌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없다고 말해주니, 곧 수긍했다. "그럼 하는 수 없지 뭐!" 이러면서 잠시 기도를 한 뒤, 국수 사발을 양발로 잡고서 후루륵 들이켰다. 빠른 속도로 마시듯이 먹어버린 뒤, 또 달라고 했다. 입맛에 맞는 모양이었다. 레리티는 마법으로 젖가락질을 하려고 했지만 내가 고개를 저으며 하지 말라고 했다. 만약, 여기에 마법까지 더해진다면 이것은 대박 특종감이 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되면 레리티는 물론이고 핑키파이 또한 안전을 보장받기 힘드리라.

 

레리티는 핑키 파이에게 말했다.

 

"나는 다른 친구들도 알고 있어!"

 

"정말? 정말? 누구? 내가 맞춰볼게! 트와일라잇? 애플잭? 아니면... 음.."

 

"오.. 아냐. 틀렸어. 트와일라잇이랑 애플잭 빼고 전부 만났어!"

 

"정말이야?! 세상에! 그렇다면 너는 레인보우 대쉬랑 플러터샤이랑 나를 만난거네?! 그러면 너는 우리 중에서 가장 많은 포니를 알고 있는 포니이고 그렇다는 뜻은... 오 하나님.. 하나님이 레리티를 이곳으로 인도하신거군요! 제 기도를 들어주셨어요! 역시 하나님은 존재하신다니까!!!"

 

하늘을 보며.. 하나님에게 얘기하고 있었다.

레리티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어보았다.

 

"핑키파이.. 하나님이 누구야?"

 

"하나님은 이 세상의 창조주야! 그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해냈어. 그리고 천국에 계셔! 우리는 죽으면 천국으로 가! 사람들 모두가 알고 있었는데 나만 모르고 있었어! 그분을 알기 전까지 친구들과 떨어졌기 때문에 나 홀로 두려움에 떨고 있었어. 그러다가 문득, 이곳에서 하지만 난 여기서 효주 할머니의 전도를 통해서 구원을 받았지. 그러면서 두려움이 사라졌어. 왜냐하면 항상 주님이 내 곁에 계시니까...!!!"

 

효주할머니는 그 말을 듣고 호호 웃더니 아멘. 하고 말씀하셨다.

 

레리티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오.. 그래.. 좋아보인다. 정말;"

 

이러면서 나에게 곧장 귓속말을 했다.

 

"아무래도 머리를 다친 것 같아."

 

"종교는 좋은거야. 과도하게 빠지지만 않으면."

 

"그 말 꼭 맞길 바랄게."

 

밥을 다 먹고 핑키 파이는 레리티를 전도해주겠다며 그녀를 기독교 모임에 초대했다. 양로원 내에서 기독교를 믿는 노인들만 모인 자리였다. 고작 3명 뿐이었지만 모두 선한 인상이었다. 핑키 파이는 이렇게 말했다.

 

"드디어.. 제가 소리내어 기도를 할 수 있어요! 모두들 기도하겠습니다."

 

그러자 모두들 일제히 손을 모으고 눈을 감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레리티도 싫은 표정을 지으며 그것을 따라했다. 난 그것을 확인한 뒤에 눈을 감았다. 그러자 핑키 파이의 기도가 시작되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렇게 제게 목소리를 다시 돌려주시어 감사합니다. 그 동안 전 시련 속에 살았었습니다. 말을 못하는 시련과 친구를 잃고 혼자 남겨진 시련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렇게 저는 말을 할 수 있게 됐고 제 친구들을 찾았으며 친구의 친구도 만났으며 친구의 친구 여동생까지 만났습니다."

 

"아멘."

 

"오늘 제게 내려주신 기적을, 앞으로 더욱 많이 전도하여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해요..."

 

하면서 핑키는 흑흑.. 거리며 울었다. 그러자 옆에서 기도하던 할머니들이 핑키를 끌어안고 토닥거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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