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출발하다 보니까 도로에 물도 안 뿌려 주네요.
뜨끈 뜨끈 한데....
대구 고령강정보 지나니 사방에서 먹구름이 몰려 오지만,
비는 올 것 같지 않네요.
대구시 경계선만 벗어나면 시원해집니다.
역풍이 오히려 반가울 정도로 바람부는 게 고마워요,
석양이 홍시 같았는데 폰카로 땡겨 찍으니 이럼!
그래도 해가 질 무렵이고 대구 몇 km 벗어나면 시원해서 좋아요...♡
강정보 근처에서 전동제품 대여해서 아빠와 아들이 타고 있네요.
보기 좋습니다.
아직은 서울의 헬강 처럼 위험하진 않지만,
강정보에선 전동제품 달리니까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잘 피해서 가야지, 별 도리가 없어요.
강정보가 바람 시원하고 쉼터도 좋고 하니까,
치킨 같은 거 배달하는 오토바이가 점점 늘어요.
오토바이 피하다가 클릿은 뺏는데... 비틀 거리다 제 자전거 앞 체인링에 긁혀 부상 당했습니다.
오토바이 들어오면 안 되는 곳인데, 배달 오토바이가 점점 늘어 나네요.
다방 커피 시켜 드시는 아재들 있는지, 다방 오토바이도 달리 더군요.
아가씨 델고...;;
아재들 집에 가서 고생하는 와이프 어깨나 한번 두드려 주지 왜 그럼?
요즘 여치들이 너무 많네요.
이것들 피하려고 라이트 밝게 하면 민폐고,
낮게 하면 이 녀석들 밟혀 죽는 소리 때문에 찔끔 찔끔 죄책감에 놀랍니다.
니들 왜 자전거 도로에 나와 있니?
복귀하면서 보니까 도로에 살수를 해 주었네요.
조금 시원해졌습니다.
다행히 조금 전 11시에 찍은 저희집 온도게는 30도를 찍네요.
30도 조금 넘으려고 하지만 30도라고 우기면서 버티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