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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국정원 해체' 촉구 시청광장 시국미사 참석
게시물ID : sisa_4407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14/3
조회수 : 51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9/23 17:23:48
출처 :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186754

국정원 사건 장외행사 참석은 처음…사제단 "민주주의 위기, 박 대통령 사과해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사제단) 주최로 열리는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시국미사에 참석한다.

문재인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폴리뉴스>와 통화에서 "문 의원이 오늘 저녁 7시30분에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시국미사에 참석한다"며 "천주교 신자로서 가는 것이다. 공개 발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실 관계자는 "그동안 (문 의원이) 천주교에 계시는 여러 분들을 만났다. 그쪽에서 공식, 비공식적으로 (문 의원의 참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 의원이 향후에 국정원 사건 관련 민주당 국민보고대회나 시민단체 촛불집회에 참석할지 여부'에 대해 "현재로선 계획 없다"고 말했다.

사제단은 이날 저녁 7시30분부터 시청광장에서 '국정원 해체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전국 시국기도회' 이름으로 시국미사를 연다. 사제단이 국정원 사건을 규탄하는 시국미사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이날 미사에는 전국 15개 교구의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문 의원이 국정원 사건과 관련된 장외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문 의원은 '대선 불복 여론'에 대해 우려하며 민주당 국민보고대회나 촛불집회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문 의원은 지난 달 28일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 있는 해결을 촉구하며 서울광장에서 '노숙투쟁' 중인 김한길 대표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김 대표를 만나 "야당의 회담 요청에 박근혜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대통령이 먼저 야당 대표에게 만나자고 제안해 정국을 풀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문 의원이 23일 시청광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3자회담 결렬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할지 주목된다. 지난 16일 문 의원은 3자회담 결과 박 대통령이 김한길 대표의 요구사항을 모두 거부하고 자신의 입장을 강변한 데 대해 트위터에 "민주주의의 밤...암흑의 터널...불통과 비정상을 확인한 만남...답답하네요"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사제단은 시국미사에 앞서 배포한 시국선언문에서 "전국 15개 교구의 사제와 수도자들이 뜻을 모아 시국선언을 발표한 것은 한국천주교회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심각한 위기에 빠져있는지 보여주는 현상이었다"며 4대 요구 사항을 밝혔다.

사제단은 "국정원은 지금까지 저지른 온갖 불법으로 자신이 얼마나 민주주의 존립을 위협하는 해악적 존재인지 스스로 충분히 증명하였다. 그러므로 더 이상 존립할 이유가 없다. 당장 해체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원세훈, 김용판 등 국정원 사태와 관련된 모든 범법자들은 엄중히 처벌되어야 한다"며 "청와대는 법과 원칙에 따른 검찰의 진상규명 노력을 제지하려는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 죄를 덮기 위해 또 다른 죄를 부르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박근혜 대통령은 이상의 불법을 깨끗이 정화한 다음 국민 앞에 정중하게 사과하고 새롭게 신임을 구하라. 그래야만 '대선무효'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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