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간전쯤 한잔하고 귀가하는데 웬 강아지가
졸졸 따라오더군요
뭐지하고 3초간 생각하다가 '아 요놈 유기견
이다.'하고 멋대로 단정짓고 근처 지구대로 향
했어요
근데 민중의곰팡이 이 ㅅㅂㅅㄲ들은 유기견
주인찾아주는건 제 소관이 아니라며 나몰라라
자타공인 애견가로서 빡친 저는 다시 처음 발견
한 장소로 요놈을 데려왔지요
사정상 집에 들일 수는 없고 물좀 먹이고 혹시
주인이 찾을까봐 사진을 좀 찍었슴다
숫놈이구요 여기는 광주시 쌍령동이구요 요놈
제가 전문가의 견해로 봤을때 5~6살정도인것
같네요
세달전에 죽은 우리 강아지랑 닮아서 울컥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