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신병이 온지 일주일 남짓 정도 되는 때였음..
그 당시 최고 말년 고참이랑 실세 상꺽(아마 그랬던걸로 기억함)이랑 점호시간에 종교 이야기로 다투고 있었음
무슨 생각이었는지는 몰라도 그 신병은 점호 끝나고 취침소등 시간에 그 말년 고참에게 가서
친한 사람들끼리는 지역, 정치, 종교 얘기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조금 자중하심이 어떠신지요.
라고 함.
다행히 그 고참은 정말 착하고 너그러운 고참이어서 별 말 없이 그런 것 같다. 잘 생각해보마라고 했음
그 신병은 짬을 먹으면 먹을수록 그때의 병맛넘치는 행동을 후회하기 시작함.
그리고 그 신병이 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