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남자친구 꿈을 꿨습니다. 근데 너무 웃긴게 상황이 좀 황당했어요.. 남자친구는 파파할아버지가 되어 귀도 잘 안들리고 단지 저에대한 기억만으로 살아가는 사람인데.. 제가 겨우겨우 그 남자친구를 찾아서 둘만의 오두막에서 내가 직접만든 계란찜을 먹인다는...ㅡㅡ;;; 그런 스토리였어요... 꿈꾸는 내내 남자친구를 애타게 찾으며 다녔고 남자친구와 우여곡절끝에 만나서 둘만의 오두막으로 가는 내내.."괜찮아..오빠..내가 지켜줄게.."이러고 있었네요.. 그떄의 마음이 어찌나 애틋했는지 꿈속에서도 가슴이 시리고 북받쳐오르더라구요... 나랑 사귈때도 제가 늘 그랬어요...말로는 표현 안했지만 몸이 많이 안좋았던 오빠를 늘 "오빠는 내가 지켜줄게.."라고 생각했었죠.. 헤어지고 나서도...꿈에서까지...전 늘 애틋하고 애닳고 마음아파하더군요.. 철부지 어린애의 개꿈이라고 생각하겠지만..작년에 헤어진 남자의 꿈을 꿈 서른살 여자였습니다.^^ 오늘은 가슴이 많이 시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