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 간뒤에 글 몇개를 더 올렸는데
그저 억울함을 달래는 몇줄 안되는 글이었지만
생각지도 못한 관심에 베스트까지 가게되었더군요..
하지만 거기까지가니..
다시받을 질타와 언제받을지 모를 손가락질에 얼른 글을 삭제했었습니다..
그런데요 오늘 그런거 다 집어치우구 말이죠
오늘 너무 답답하고 어디 말할곳이 여기밖에 없어
하지못했던 얘기 조금더 하려고합니다..
정말 수많은 분들께서 공부법을 바꾸라며 하셨지만
전 도대체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단 댓글에
널 진심으로 걱정하고 조언해주신분들을 욕보이는 거라며 손가락질받았습니다..
저가 어떻게 공부했냐구요..
수학은 정말 분수의 덧셈도 제대로 하지못할 정도로 바보였습니다..
때문에 정말 수학만큼 공들인것도 없었구요..
차근 차근 접근했습니다..
수학은 철저한 개념에서 나온다길래
개념원리, 정석 걸레짝이 되도록 들고다녔구요
그것도 모자라 중학생 교과서까지 직접사며 기초를 다졌구요..
영어는 단어에서 비롯된다해서
주머니엔 A4용지 찢어넣은거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재수땐 종이 찢어넣은거 대신
목걸이 사서 수첩 매달아 틈틈히 보고
새벽 1시 독서실 정리 하고 지칠 땐 영어단어 외우고
영어듣기도 빼놓지말라길래
통학할 때, 씻을 때, 화장실에 있을 때 이어폰 귀에 꼽아다녔구요
복습도 틈만 나면했었습니다.
집중을 안했냐구요?
눈엔 정말 온갖 힘을 주며 머리속에선 '집중 집중 집중'하며 자기전까지 되세기며
강제 집중을 하고다녔어요..
그렇다면 장애가 있거나 머리에 문제가있는거 아니냐구요?
그런데요 저는 언변에 매우 능하다곤 못해도
어느정도 제 의견정도는 아쉽지않게 말하고
다른 친구들보다 시사,뉴스 보는걸 좋아해서 상식같은 걸 좀 더 알기도하구요
암기력도 영어단어시험같은거 보면 외울땐 다 맞추진못해도
두 세개 정도만 틀리고 무난히 넘어가고
중학생때 한자시험같은것도 하루 이틀 외어 90~100점 맞춰가며 암기력엔 큰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종합적으론 제 스스로가 특출나진 않아도 평균은 된다 생각 이런생각을 합니다.
제 문제가 생각하는 제 문제는 항상 제자리에 머문 수준때문에
같은 문제를 반복하고, 풀리지않는 문제 머리싸메어 시간을 허비하는 거
무리하게 했던거.. 이정도 입니다...
제 옆에 있는 친구들이 제 성적을 보면 제게 공부법을 바꿔라며 욕 많이했습니다.
저도 때문에 공부법 많이 묻고다녔구요.. 하지만요 다 들어보면 저랑 그리 크게 다른 공부를 하지않았어요
하 두서가 없어지지만 좀 다른 신세한탄을 해보자면요
저요 재수때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내 반쪽같은 친구들
저녁한끼 먹고 바로 공부하려했는데..
더 놀고 가란 친구들의 원성섞인 부탁과 그러지 못하는 내 현실이 겹치니
갑자기 눈물이 맺히더군요...
친구집 거실로가 입술 물어 울음 삼키려는데 참..
놀란 친구들은 거실로 따라와있고
눈물은 이미 내 볼을 타고 흐르고있고 울먹거리며
"괜찮다 괜찮다"애써 웃음 지었는데...
정말 제 친구들도 평소엔 짖궂은 녀석들인데
뭐 그리 사색이던지...
그리구 말이죠
베오베 간 글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