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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무제3
게시물ID : pony_258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aBi
추천 : 3
조회수 : 1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14 13:09:30

3화


에... 원래 포니들의 대사는 중간에 트와일라잇이 해결해주기 전까지 영어로 쓰려고 했는데요.

그냥 한글로 쓰기로 했어요. 하지만 남자는 못알아먹는거죠. 헷.


사내가 이퀘스트리아에 온지 2틀째 아침 그는 자신이 전날 생각한대로 마을을 염탐하기 위해

이른 새벽에 일어났다.

그는 전날 녹여놓은 눈으로 세수를 하고 커피를 타고난 뒤 등산을 위해 가져왔었던 초코O이로 아침을 해결했다.

그리고 사내는 터틀넥셔츠에 고어텍스 소재의 기능성 상의를 걸치고 산의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가져온 30배율의 모노큘러와

사내에게 현실을 직시하게 해준 도구인 폴딩나이프를 챙겼다.

그리고 사내가 비트를 나섰을 때는 포니빌의 주민들이 막 일어나서 하루의 일과를 준비하던 때였다.


사내는 비트를 나서서 산의 그늘지면서 하늘에서 잘 안보일 위치를 잡은 뒤 마을을 관찰했다.

마을에 몰래 들어가기 좋은 시기를 잡기 위함이었다.

아침에 포니빌에서는 여러 광경이 보였다.


장사를 위해 가게를 여는 포니들과 음식을 하는지 굴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나오는 가구들,

책을 들고 어디론가 몰려가는 어려보이는 말들.

그 모습을 보니 마치 어릴 적에 살았던 시골 마을이 생각나는 사내였다.

잠시 우수에 젖어있던 사내는 다시 마을을 살펴보다가 마을의 포니들이 광장 같은데 모여서 

장을 보는 것을 보고 사내는 이때다 싶어 바로 마을로 내려갔다.


사내는 내려가자마자 길 옆에 있는 덤불로 숨었다.

그리고 잠시 주위를 살피다 나갈려고 했으나 들려오는 발굽소리에 나가려던 걸 멈추고

다시 덤불에 숨었다.

그리고 곧바로 4마리 말들이 길을 걸어오는것이 보였다.

4마리 말 중 둘은 이전에 본 보라색 유니콘과 무지개색의 페가수스였고 

나머지 둘은 핑크색 몸에 파마갈기의 평범한 말과 회색의 사시인듯한 페가수스였다.

말들은 등짐을 지고 있었는데 보라색의 유니콘은 책을 들고있고

회색의 페가수스는 등짐에 야채를 담고 머핀을 먹으며 걷고있었다.

핑크색의 말은 지구에서 생일에도 잘 안쓰는 삼각모에 나팔을 불고 있었고

무지개 페가수스는 아무것도 안 들고 있었다.


사내는 그렇게 조잘거리며 길을 가던 말들이 지나가길 기다렸는데 사내가 있는 덤불을

2m정도 남겨두고 갑자기 핑크색 말이 몸을 어떻게 막 떨더니 주위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누가 우릴 보고있는거 같아. 내 핑키센스가 말하고있어!"

"하지만 핑키, 누가 우릴 보고있다는 거야?"

"맞아, 핑키. 여긴 우리 밖에 없잖아."

"덢?"

"더피, 머핀은 삼키고 말해."


'눈치챈건가?'

사내는 갑자기 바뀐 말들의 분위기에 긴장했다.

아무래도 자신의 존재를 눈치챈듯 했다.

부족한 영어지만 대충 해석은 할 수 있었고 분위기가 말해주고 있었다.


"아니야, 이곳에 우리말고 누군가가 있어."


핑크색말은 뭐라고 말하더니 주위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른 덤불들을 살펴보다가 사내가 숨어있는 덤불을 향해 걸어오기 시작했다.

그 때 사내의 옆에 있던 덤불에서 뭔가 부스럭거리더니 초록색의 자그만 물체가 튀어나왔다.

그리고 그 물체를 본 핑크색 말은 반가워하며 초록색 생물을 들어올렸다.

사내의 생각이 맞다면 그것은 새끼 악어 였다.


"잇몸아, 여기서 뭐하는거야?"

"그럼 우릴 지켜보고 있었던건 잇몸이였던거네?"

"니가 보고싶었나봐 핑키"

"잇몸아, 너도 머핀 먹을래?"


초록악어로 인해 긴장된 분위기가 풀린 말들은 다시 조잘거리며 가던 길을 재촉했다.

남자는 긴장했던 마음을 바로잡고 다시 덤불에서 나와 마을의 어두운 골목길로 재빠르게 

들어갔다.

하늘은 페가수스들이 다니기 때문에 지붕을 탈 수가 없었기 때문에 골목이 가장 적합했다.

그리고 뭐랄까 마을의 내부는 골목에서도 살펴보기 쉬운 구조였기 때문에 굳이 골목에서 나갈 필요도 없었다.

그렇게 남자는 여러 건물들을 보았는데 경찰역할의 건물이나 말들은 보이지 않았다.


마을에는 다양한 노점상이 있었고 마을 밖 언덕에는 병원이 그리고 과자로 만들어진건지 아니면 과자모양의 

조각인지 의심스러운 가게와 뭔가 화려한 무늬의 가게도 보였다.

그리고 마을 중앙부에는 다른 건물들보다 유독 큰 건물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마을에서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사용하는 건물같았다.


마을의 대외적인 모습을 살펴본 사내는 마을을 살피다가 

말들에게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말들 대부분이 엉덩이 부분에 한가지 모양의 문신을 가진것이었다.

하지만 사내는 그 사실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아마도 이 마을의 전통일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사내는 말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에 맞추어 사내도 산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사내는 한가지 결심을 했다.

바로 말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사내는 다음날 아침 포니들이 활동을 시작하는 시간에 마을 입구로 당당하게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다음날이 되었다.

수탉이 울고 포니들이 일어나서 또 다시 하루를 시작하며 

새로운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기대를 안고 나갔던

포니들은 자신들의 마을로 너무나도 당당하게 들어오는 

이방인을 보고는 자신의 기대가 너무나 과했던 것일까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이방인은 마을의 광장까지 당당하게 걸어가서 분수에 걸터앉았다.

그리고 등에 맨 가방을 내려놓고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서 컵에 따르더니

마시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뭔가 까만것을 주머니에서 꺼내더니 먹는 것까지 지켜보았다.

그것을 하는 동안에 이방인도 다른 포니들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윽고 이방인은 음식을 다 먹고 나서 모든 포니들을 돌아보더니 입을 열었다.


-4화에서 계속-


ps. 이야 드디어 나왔습니다. 

      3화를 진작 썼어야 했는데 이전에 쓰다가 아버지가 다쓴걸 날려버리셔서 영감이 안떠오르다  

      오늘 이렇게 쓰게 되네요.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늦지 않을게요.

      저의 팬픽 '무제' 많이 봐주세요.

      결국 제목은 무제 입니다.

      지금 저는 한가지 팬픽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있는데 라이라를 어떻게 할것인가 입니다.ㅎㅎ

      이거 참 고민되는 캐릭터에요.

      그리고 다음편부터는 메인6와 주인공이 본격적으로 만남을 갖게 되고요.

      주인공의 이름이 나올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당.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이 팬픽엔 러브스토리 따위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사이트 주소로 음악을 들으러 오라 했는데 오류가나더군요.

      시간 낭비 사과드립니다.

      아무래도 오늘 제컴이 약간 인터넷에 문제가 있는 모양이에요.

      내일 제대로된 방을 설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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