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대선개입 관련 시위에 침묵하는 언론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모인 천주교인들은 정의구현사제단이 주최한 시국미사에 참가해 국정원과 정부를 규탄했다.
이날 모인 전국 15개 교구의 사제·수도자·평신도 3000명(정의구현사제단 추산)은 '국정원을 해체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라'는 내용이 담긴 피켓과 촛불을 들었다.
사제단 대표 나승구 신부는 "민주주의 체제를 옹호하고 지켜야 할 국정원이 민주주의 원칙을 위반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오늘의 작태는 용납할 수 없다"며 국정원의 해체를 주장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공안통치와 공작정치를 중단하라고 외쳤다.
하지만 유례없는 천주교인들의 대규모 집회에도 지상파 방송들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국민들이 나선 시위 현장보다는 법원이 국정원 전·현직 간부 2명에게 공소 제기 명령을 내렸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마저도 간단한 언급에 그쳤을 뿐, 온라인을 달궜던 국정원 직원 김씨의 '허위진술' 증언에 대해 다룬 지상파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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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어제 천주교 시국선언은 단 한군데도 공중파에서도 방송하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