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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남 보다가 예전 생각난일...마지막
게시물ID : gomin_5452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RD.ASK
추천 : 3
조회수 : 4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14 14:46:05
다음 이야기에요~_~ 으아 폰으로 쓰기 힘드네요 늦어서 ㅈㅅ ㅠㅠ

 그 선물을 주고 2학기가 시작했는데 2학기는 수업도 겹치는게 없고 시간도 잘 안맞아서 한달에 두번?? 이렇게 만났어요 연락도 별로 안한듯.. 그렇게 2학기는 그냥 지나가고 겨울방학에는 아예 연락을 안했었어요 

 그러고 몇일이지나서 입대날 3일전인 제 생일날이였어요 그 때 입대 몇일전이고 해서 친친이랑 시간보내고 있었어요 근데 그녀가 연락이 오더라고요 "지금 동기들 입대하는 애들 모여서 술먹고 있으니까 와" 라고요 저희 동기들이 그 달에 12명이 입대를 해서 모여서 술자리가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그 때 왠지 그냥 오랜만에 동기애들 얼굴 잠깐 보고 한시간정도 있다 나갈생각 하고 갔어요 친친이랑 더 있고싶어서요 입대전이니... 

 그렇게 술자리에 도착했는데 이게 뭔지 그녀가 없더라고요 불러놓고.. 그래서 좀 어이없었지만 그래도 동기 봤으니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술먹었었어요 근데 그냥 한 삼십분 되니까 친친들이 연락막오고 해서 동기한테 아는 형이 부른다고 일어난다고 했어요 근데 그날따라 동기가 막 가지말라고 말리더라고요 그래도 전 그냥 간다고 막했는데 그녀가 그때 문자로 "너 간다고 했대매 나 금방가니까 기다려" 라고 했어요 그래서 그냥 군대가기전에 보려고 기다렸는데.......

  기다리는데 갑자기 테이블에 앉아있는데 생일축하합니다~ 이 노래가 술집에 퍼지는거에요 전 누구 생일인가?? 라고 생각하고 두리번 거렸는데 그녀랑 동기가 케이크 들고 오는거에요.... 술집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슬로우 모션.. 이 느껴졌음

 제 생일이라 준비했다고하네요... 지금도 그때생각하니...(ㅠㅠ) 아무튼 저한테 오는데 진짜 머리에 뭐 얻어맞은 것처럼 멍하더라고요 그리곤 동기들이 꼬깔모자씌워주고 축하해 주는데 진짜 멍만 때렷네요 그때 정말 고마웠는데 마음은 고마운데 멍때렸어요.. 들어보니까 그녀랑 동기중 친한애 한명이 준비해줬더라고요 정말.... 고마웠다..ㅋ

그런 감동을 받고 3일후 저는 입대를 했어요 입대하기전에 간다는 문자를 하고 들어갔어요 

 제가 논산훈련소가서 특이한데로 부대를 갔어요 경교대라고.. 있음 근데 거기서 부대생활이 빡쎄서 9월까지 전화를 한번도 못했어요.. 부모님 제외한... 부모님말고 전화 못한 이런저런 이유가있음 그래서 9월에 처음으로 컴퓨터를 만지게 됬는데 그녀의 소식이 궁금에서 싸이를 들어가봤어요


그런데......... 대문사진에 어떤 낯선 남자랑 찍은 사진이 있더라고요... 솔직히 친구 그 이상의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사진을 본 순간 덜컹.. 내려앉은걸 느끼고 아 제가 좋아했었었구나..... 하지만 그 걸본 이후로 왠지 연락하기가 꺼려져서 그냥 연락안했어요.. 그녀가 편지도 안왔었구요 내심 기대했지만..ㅋㅋ

 하지만 다들 군생활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상병5호봉 되니까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고참과 새로온 후임의 막 첫사랑 짝사랑 얘기 듣다보니 그래서 궁금해서 그녀홈피를 한번 들어가봤어요 근데 홈피들어가니 안내문이 올라오더라고요 "이미 탈퇴한 회원의 홈페이지 입니다." 그래서 전 그냥 남친이랑 헤어졌나?? 라는  생각이 먼저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그때 전화를 해봐야겠다 해서 했는데 전화신호는 가는데 계속 안받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있었는데 문득 만약 남친이랑 해어진거면 전화번호도 바꾸지않을까 해서 동기한테 전화번호를 물러봤어요.. 

역시 번호가 바꼈더라구요 그래서 약간 설레는 마음으로 전화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휴가 가는날에 전화 해야지 라는 맘이 들어서 그땐 연락을 안했어요

 휴가가기전날 드디어 연락을 걸엇어요 (상병6호봉이니 1년 반만에 처음연락하는 거였음) 신호음이 가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한 10번쯤 울렷나.. 에이 안받네 하고 끊을려고 하는데 딱 받더라고요 받자마자 다들 그러듯이 여보세요? 라고하는데 그게 그땐 어찌나 반가운지.. 전화받고 오랜만에 연락한다고 잘지냈냐고 하니까 절 알아보더니 응 누구라고? 아 누구구나........ 이러는거에요 반응이 좀... 약간 얘가 왜 전화했지 하는 듯한 느낌이 ㅠ ㅠ 그래서 그냥 서운한 마음에 전화로 너 반응이 내가 안반가운가보네 이랬어요 그러니 그녀가 지금 전화번호부 방금 다 날라가서 멘붕이와서 그렇다고 했어요 이런저런얘기하다가 제가 이날부터 휴가니까 만나자고 했는데 그녀가 이런저런이유로 바쁘다고 힘들겠디고 하더라고요... 그때 전 느꼈죠 피하는 구나 .....

 그 통화 이후로 이제 그녀랑은 어색해지겠거니 하고 잊어가고있었죠

그리고 전역!! 전역하니까   그녀한테 그냥 전역했다고 말해주려고 문자 보냈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전화오더니 그 땐 그때완 다르게 연락 왜 안했냐고 반갑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좀 당황? 하긴 했는데 뭐 반갑다고 해주니 고마웠죠 그래서 전역하고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어요 전역하곤 제가 알바를 하루종일해서 만나자는 약속은 못했어요 

그러다 그녀의 생일이 오게됬는데 그녀에게 케이스 선물한거 좀 미안한 것도 있고 입대전 생일파티 해준것도 생각나서 만나자고 연락했어요 그녀도 만나자고 해서 2년만에 만나게 됬어요

그 때 저녁먹으면서 생일선물로 원하는 거 사주겠다고 하니까 밖으로 나가서 돌아다녔어요 그 때 비가왔었는데 우산같이쓰고 계속 돌아다녔어요 

 악세사리점도 들어가고 신발가게도 들어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가게에서  나오는 음악소리를 듣고 하 엠피3 가지고 싶다 이러길래 제가 군대 말년에 샀던 엠피4가 있어서 그거 줄까? 이러니까 그거 달라고해서 군대 말년에 쓴 엠피4를 줬어요 그 안에 그녀가 만화를 좋아해서 만화도 몇개 넣어주고 줬어요 그녀가 엠피4 받고 그 때 폰케이스 받을때 보다 좋아하더라구요

그렇게 복학을하고 학교를 다니게 됬는데 학교에서 그녀랑 마주쳤는데 그 엠피4를 들고다니더라군요 요새 스마트폰 다 있고 그런데 (게다가 엠피4가 옥션 같은데 파는 싸구려였었음 그리고 그녀는 갤노트를 씀..) 왜 들고 다니냐고  그러니까 엠피가 듣는게 편하다고 하더라군요 그 때도 왠지 진짜 편한건지 아니면 다른이유인지 했지만 어쨋거나 제가 준 선물을 계속 들고 다녀줘서 고마웠어요..(고장이 몇번 났는데 억지로 고쳐서 쓰고 그랬었어요)

 하지만 왠지 모르게 그녀랑 조금씩 멀어지더라고요 연락도 그냥 뜸했고 전 2학년 그녀는 4학년이라 우연히 마주치기도  힘들었구요 그리고 제가 집안사정으로 휴학을 하게되서 결국 다시 연락을 안하게 됬네요 한 반년 됬네요 지금

 재미없는 이야기가 이제 끝났어요.. 그래도 재밌게 읽어주신 분한텐 감사하고요 전설의 회식남님 덕에 예전 기억도 떠올리고 그랬네요 ㅋㅋ 이 이야기쓰면서 그녀가 지금 뭐하고 지낼지도 급 궁금해지고요 ㅋㅋㅋㅋㅋ

끝으로 역시나 GRD ASKY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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