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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항소이유서'
게시물ID : sisa_4410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루칸지
추천 : 11
조회수 : 132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9/24 15:59:06

http://bumworld.dayindayout.co.kr/?page_id=948

읽어보신 분들 많이 계실거에요.

요즘들어 어쩌다 다시 읽게 되었는데, 이 양반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상주의자라고 할까요? 보통은 이상주의 틀 안에서 북치고 장구치고하다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게 마련일듯한데..
이 양반은 저런 글을 세상에 쏟아냈네요. 더구나 재판에서 구형을 받고 항소의 이유를 밝히는 공적인 문서에 말이조.

이유서를 읽은 판사표정이 어땠을까 너무 궁금하네요.
 시간 있으신분들은 함 읽어보세요. 잼나요.
링크는 어느분 블로그인듯한데 문제없겠지요?
이런거 해본적이 없어서리... 

아참 유투브에 보면 이 양반 토론장면 많이 있더군요.
상대를 비난하지 않으면서 항상 차분하게 핵심을 찌르고
그러면서도 대의를 잃지 않는 모습.

동영상도 몇개 링크 걸께요.

법치에 대해, 100분토론. <- 요건 꼭 함 보세요
http://m.youtube.com/watch?v=50D7pKRRP3Q

MB정부 공과 과, 끝장토론
http://m.youtube.com/watch?v=HqkJ2lq1zdE

요건 그냥 유시민/노무현 추모 영상
http://m.youtube.com/watch?v=eLJ6ftroL8g&feature=related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3-09-24 19:04:53추천 0
하........................................ 눈물 나게 잼나네요.
철학이 없는 정치의 아웃풋은 시대를 막론하고 어찌 이리도 흡사한지요..
댓글 0개 ▲
2013-09-24 19:29:36추천 4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자기나라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이 마지막에 적혀있던데 읽고나니 복잡함 기분이..
정말 몇년전만해도 몇몇극우 수구들이 좀비니 선동이니 멀쩡한 민주화운동을 왜곡하질않나 고인드립에 분노와 증오보다는 이런행동을 하고도 일상생활속에 녹아들어있고 전혀 \'자신들이 하는 일중에 잘못된 것\'들을 걸러내지 못하는데 다른사람처럼 평범한 일상속에있고 이들도 추억을 가지는 사람들이라는게 미칠듯이 토할것같았음.. 왜지? 왜 멀쩡한인간들이 그런 엇나간행동엔 전혀 옳지않은일이라곤 생각을 안하지? 왜 이 누가봤을땐 \'미쳤다\'라고 볼만한 행동을 일상의 선으로 판단하는거지? 뭐가 잘못된건지 알아도 바꾸기힘들고 이해할수없는 행동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도리어 이해못하겠다는듯이 바라보는 모습 하나하나에서 그렇게 자유롭게 느껴지던 인터넷에 이면을느끼고 너무 가볍게만 생각하지 않았나 싶어 나에게도 저사람들에게도 환멸감을 느꼈고.. 그래서 닥치는대로 그 무리들의 분탕질에도 얽매이질 않을 한없이 정말 한없이 소중해야할 자료들을 찾기 시작했음 정치인이 실제로 한말이 왜곡되서 나온 자료면 원본파일을 찾아가고 심지어 자료를 업로드한 블로그 사이트 가릴것없이 즐겨찾기에 추가해가고 댓글에 중요한글 실제로 역사속 사건으로 기록될 현장안에있던 사람들의 증언 경험담같은건 캡쳐해서 저장해놓고 따로 복사해서 메모장에 넣어두고 그것뿐만 아니라 역으로 그런 진짜\'보수\'의 참뜻마저 흐리는 그런인간들을 역으로 비판하는 자료까지 긁고 긁어서 두렵고 불안감이 들때마다 자료속에 파묻혀서 이것찾고 저것찾고 닥치는대로 읽고 잘안보던 뉴스도 찾아보고 교수들 강의까지 찾아보고 심지어 다른이들의 글만보던내가 터무니없는 소리를보면 불안해할 누군가가 볼 수 있도록 그렇지 않다는 자료를 올리고 직접 내가 글을 \'써보기도\'하고 싸우기도했었는데 어느순간 너무 내가 불안정하다는걸 안 이후로는 서서히 환멸감으로 무리들에 대한 증오심으로 살아가기엔 너무 내가 아는게없고 마음상태역시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였다는걸 아니까 서서히 그런 활동들이 줄어갔고 대신 개소리는 한소리로 듣고 흘려보내고 기억해야할 글들은 추려서 저장해놓고 하는 조금더 인내심이나 정신력을 고려해서 움직이기 시작했고 지금 그렇게 마음먹은지 몇달 안됬는데 내가 잘못했던것도 있고 한심했던 점도 있으니까 오히려 이런글이 도움이 되는듯.

늘 생각하다 지치고 또 생각하다 지치고.. 앞장서는 선지자가 되지 못하고; 촛불도 못들만큼 찌질하고 병;신같이 살고 앞뒤꽉꽉막힌 p빠 부모들하곤 말도 안통하는 주변환경도 답답했고 내가 넷상에서 누군가한테 도움이되서 칭찬이라도 들으면 기쁘면서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현실에 나는 정말 찌질한데.. 하고 점점 현실하고 인터넷속 차이가 커지니까 다시 불안불안하던 때였는데 조금 침착해질만한 글을본것 같아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좀더 침착하게 생각해보니까 촛불들고 인터넷으로 자기성향에맞거나 객관적으로 정보를 찾아보고 많이 모아두고 저장하고
도서관이나 연구소 이리저리 다니면서 인터뷰하고 직접 기사쓰고 자료, 옛 문서같은거 찾아보고 이런것도 우리나라 역사나 시사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충분한 활동이 될 수 있는데도 너무 겉을 생각한건지 언제부턴가 이런일들의 중요함을 잊고있었던것같음

집회에 서서 오랫동안 기다리는 국민들도 방금 윗문단에서처럼 소박하게나마 이 한반도 남한에서 돌아가는일에 관심 가지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들 이것 하나하나가 중요하고 이런 계층들역시 필요한건데 참.. 난 아직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아직 어리고 쉽게 한계를 드러내는듯 ㅋ

아.. 힘내야겠다.. 저런 끈기가지고 열심히 사는 사람도 있는데 평범한 사람이라는게 제약이되는것도 아니고.. 좀더 착하게 살아야지.
댓글 0개 ▲
2013-09-24 20:41:51추천 0
단연 우리나라 최고의 논객이라 생각해요
댓글 0개 ▲
[본인삭제]♡하는소년
2013-09-25 01:04:33추천 0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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