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남자친구가 오랫만에 올라와서 데리러 나간다고 2월 13일 밤 11시쯤 사상 터미널에 나갔습니다 남자친구가 도착하려면 30분쯤 남았고 해서 롯데리아나 맥도날드 들어가려고 했으나 별로 배도 안고프고 걍 터미널에 앉아 있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심야버스 타는곳이라는 간판을 따라서 걸어가는데 밤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안보이고 터미널 안쪽걸어가는데 좀 무섭더군요 ㅠ ㅠ 근데 갑자기 파키스탄?쪽?사람인가 잘 모르겠는데 하여간 어떤 외국인 남자가 저에게 다가와서 버스 타는 곳이 어디냐면서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마침 가는 길이라서 저기로 가면 된다고 했더니 같이 가자면서 다짜고짜 자기는 영어강사라며 인사를 하고 막 능숙한 한국어를 하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누구 만나러 가냐면서 묻더군요 전 그냥 남자친구 만나러 가요~^^했더니 갑자기 ..버스를 탄다고 하던 사람이 ㅡㅡ 해운대를 가고싶은데 지하철이 어딨냐고 묻더군요 솔직히 한국어를 그렇게 잘하는거 보면 한국에서 오래 있었던 것 같은데 지하철을 모른다는게 말이 안되잖아요 ;; 그래도 그냥 친절하게 저쪽으로 가면 된다며 친절하게 말해줬죠 그러니깐 알았다며 지하철 쪽으로 걸어가길래 그런가 싶었죠~ 계속 얘기하는데 폰으로 뭘 하는지 산만하게 굴면서 하던것도 걍 아무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터미널쪽으로 가면 좀 위험한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다시 사람들 많은 곳으로 걸어나왔는데 그 외국인 ;;.............안가고 다른 여자들한테 찍접 대면서 숙박업소가 어디냐고 물어보고 다른 여자들한테도 뭐 그쪽으로 같이 가달라는 식으로 말하고 있더군요 저한테는 해운대를 갈거라더니....... 순간 뭔가 이상한 직감이 들어서 주위를 둘러보니 비슷하게 생긴 외국인 2명이 따로따로 눈치를 살피며 터미널 앞에서 있더군요;; 헐 ㅡㅡ!!!!!!!!그 외국인들 뭔가.....폰으로 주고 받으며 뭔가 이상했죠!!!! 그래서 무서운 직각을 느낀 저는 롯데리아로 들어와서 창가에 와서 외국인의 동태를 살폈드랬죠 ㅠ ㅠ 터미널 근처에서 서성이며 여자들한테만 직접대더군요 ㅡㅡ..............흠 무슨 의도 였을까....하여간 정말 외국인 무섭습니다 ㄷㄷㄷㄷ.......... 밤에 사상터미널 근처 조심하세요 여자분들 ㅠ ㅠ ㅠ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