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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12774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슬라이딩★
추천 : 3
조회수 : 3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14 15:51:01
게시판 구분 못해서 죄송합니다.
일요일 그러니까 어제는 저의 생일이였습니다.
올해도 혼자 생일을 지내는구나 생각하며
일요일에 딱히 갈 곳도 없었기에 1시가 되서야
잠에서 깨어 아침이란 이름의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 먹고 TV를 키려는데 전화가 울리더군요.
처음보는 번호라 안받을까하다가 받았더니
택배가 왔다는겁니다. 5분 후에 도착한다더군요.
시킨적도 없고 더구나 일요일였기에
일요일날도 택배가 오나 싶어서 기다리다가
아까 통화했던 여자 목소리로 택배왔습니다!
하면서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들기더군요.
저는 택배 받을 일이 없었기에 문에 귀를 대고
들었더니 남자 여렀이 킥킥 대는 소리가
들려오는겁니다
제가 아무리 사내대장부라지만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더군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제 다리도 후들거립니다.
이거 문 열면 죽겠다 싶어서 안여는데
문을 쿵쿵 두들기며
아주 대놓고 남자 여럿이서
" 문 열라고! 죽고 싶어? "
라는겁니다. 그러더니 제 이름을 부르며
빨리 나오라고 소리를 지르는겁니다.
아 이거 경찰에 신고해야되나 싶어서 떨고있는데
아차 싶더군요.
문이 열려있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안잠근거지요.
당장 잠가야하는데 몸이 경직되어 못 움직였고
그 때 문고리가 덜컥 하며 돌아갔고
문이 차츰차츰 열리더니
저의 친구 세명이 케잌을 들고 서있더군요
그래서 같이 안에 들어가 케잌을 먹고
노래방 가서 씐나게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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