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들이 또 시작이다. 수도권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내놓은 ‘3개월짜리 대책’인 8.28대책에 또 다시 ‘집값 바닥론’ 군불을 때고 있다. 전문가라는 포장을 두른 건설업계나 부동산업계의 이해관계자들을 내세워서 말이다. 중앙일보만이 아니다. 포털 다음에서 ‘집값 바닥론’으로 검색해보면 9월 이후로만 아래와 같은 제목들의 기사 주르륵 뜬다.
추석 이후 집사야 하나..집값 바닥론 고개(연합뉴스)
가속도 붙은 '집값 바닥론'..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이 꿈틀거린다(헤럴드경제)
확산되는 집값 바닥론..매매가·거래량 호조 '이참에 집 산다‘(매경이코노미)
'미분양' 파주·고양·김포도 집값 올랐다(한국경제)
하반기 주택시장 일단 긍정..10명중 5명 "집값 바닥쳤다"(헤럴드경제)
"분위기 달라졌다" 집값바닥론 고개(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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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전국을 기준으로하면 최근 몇 년 사이 지방 부동산가격이 뛰어 여전히 고점에 가깝다. 그런데 바닥은 무슨 바닥이란 말인가. 더구나 10~20년 정도에 걸쳐 장기 사이클을 그리는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보여주기 위해 실질가격으로 보여주지만, 명목가격을 나타내면 전국과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고점에서 거의 거품이 빠지지 않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거품이 대부분 빠졌다니, 황당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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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무리하게 과욕을 부린 하우스푸어들이 더 이상 양산되지 않도록 부동산 거품을 점진적으로 빼가야 하는 상황에서 부동산 거품을 빼고 가계부채 다이어트를 유도하기는커녕 계속 ‘빚 내서 집 사라’며 멀쩡한 세입자들까지 물귀신처럼 끌어들이는 정부와 언론이 과연 백성들을 위한 정부요, 언론이라 할 수 있을까. 이런 정부와 언론을 탓해봐야 그들이 하루아침에 바뀔 리 없으니 제발 시민들이라도 이런 왜곡선동보도에 넘어가지 않는 지혜와 안목을 갖추기를 바랄 뿐이다.
http://www.amn.kr/sub_read.html?uid=11008 장문의 기산데요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네요
찌라시들 정말 사회 암적인 존재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