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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 후 뺑소니 택시기사에게 얼차려 받은 썰
게시물ID : soda_44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농융이
추천 : 25
조회수 : 4308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6/09/22 13: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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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딸 없이 아들만 둘이니 음슴체로 하겠음

약 16년 전 고2었음 야자가 끝나고 같은동네 사는 친구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집에가고 있었음

우리 학교가 골목 안쪽에 있어서 학교 끝날시간이 되면 학생들로 골목이 가득 체워져서 차가 다닐길이 거의 없음

그날따라 어떤 택시가 학생으로 가득찬 그 복잡한길을 뚫고 오는거임 우린 이야기 하면서 가느라 택시가 있는지도 모르다가

퍽!  아야~~~

그택시의 사이드미러가 내친구의 팔꿈치를 쳤음
그 순간 택시기사의 창문이 내려감
난 당연히 괜찬냐고 물어볼줄 알았는데

"야이 X새끼야 빵빵거린거 안들려? 안비키고 뭔 지랄이야"

이러면서 유유히 가는거임

난 순간 욱해서 
" 아 x라 4가지없네" 이랬음

그랬더니 택시에 브레이크등이 딱 들어오면서 아저씨가 내리는 거임

어린마음에 친구에게 "야 튀어"를 외치고 신나게 달리기를 한뒤 큰길가로 나왔는데 그 친구가 안보이는 거임

그 때 상황을 봤던 다른 친구에게 물어 봤더니 그 친군 그자리에 우두커니 서있다가 그 기사에게 잡혀서 택시에 태워져 갔다고 함 ..

ㅎㄷㄷㄷ 이건 납치까지?


내적갈등이 시작 됐음 
그냥 집에갈까?  근데 친구가 너누 걱정이 됨
어느쪽으로 갔냐고 물었더니 학교쪽이라함

학교에 갔더니 그친구가 엎드려뻐처를 하고 있었음 가까이가서 왜그러냐니까 
"니가 욕한놈이냐" "네"


싸대기가 날라온 나도 엎드리라함 완전 당황해서 어떨결에 엎드려서 욕 처먹다가 생각해보니 너무 억울함 그래서 발딱 일어나서 

"아저씨가 먼저 뺑소니 했잖아요"를 시전

그아저씨 손이 또 내 싸다구로 향하려고 할때 

어떤 건장한 청년이 숄더체크로 그 아저씨를 날려버림

우리 사촌형이었음 나랑 두살터울 형은 고2때 말썽을 하도 부리고 일진들 패고다니다가 1년 꿇고 우리학교로 전학와서 맘잡고 공부하던 상황 

몸이 엄청 건장해서 그 아저씨 순간 당황 

그랬더니 자기 맞았다고 경찰을 부르심

마침 학교 주변 순찰하던 경찰아저씨가 오신

그 택시기사 자기 맞고 나를보곤 욕했다고 감방에 처넣으라고 

욕지거리 시전

그랬더니 주변에서 구경하던 친구들이
저 아저씨가 뺑소니 했고 뺨도 저아저씨가 먼저 때렸음
냐 단골 문방구 아줌마도 뺑소니 봤다고 했더니

갑자기 그 택시 아저씨 그게 무스 뺑소니야 어버버..


경찰은 택시기사만 경찰서로 끌고가고 담날 그 기사가 우리 학교에 와서 나랑 내 친구에게 사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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