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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위, SBS 8뉴스 김성준 클로징멘트 '문제없음'
게시물ID : sisa_4413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5
조회수 : 3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25 18:54:33
출처 :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208

"미묘한 때 초대형 사건"…방송심의소위들 ‘문제없음’ 결정


SBS <8뉴스> 김성준 앵커의 국정원 관련 클로징 코멘트에 대해 방통심의위가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방송심의소위(위원장 권혁부)는 25일 회의에서 SBS <8뉴스> 김성준 앵커의 클로징 코멘트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김 앵커는 지난달 28일 <8뉴스> 말미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국정원의 ‘내란음모죄’ 수사에 대해 “미묘한 때에 초대형 사건이 불거졌다. 국민이 놀랐습니다. 시점과 내용으로 볼 때 국가정보원이 조직의 명운을 건 외길 걷기에 나선 것 같습니다. 진실 말고는 길잡이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성준 앵커는 국정원의 대선 개입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개혁요구’가 뜨거운 시점에서 터진 사건이라는 점에서 이 같이 발언했지만, 일베 회원들을 중심으로 “딱 한 놈만 잡자, 그러면 다 잡을 수 있다”며 김 앵커를 ‘종북’이라고 규정해 퇴출운동을 벌인 바 있다. 이들은 김 앵커의 멘트가 “국정원의 정당한 수사행위에 대해 부정하고 마치 선거개입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꾸민 음모인 것처럼 시청자를 오도했다”고 심의위에 릴레이 민원을 제기했다.

이날 김성준 앵커의 발언과 관련해 정부여당추천 엄광석 심의위원은 “민원을 낸 사람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지만 이 발언 자체에 대해 문제를 발견할 수 없다”고 ‘문제없음’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여당 추천 박성희 의원도 ‘문제없음’에 동조했다.

야당 추천 장낙인 심의위원은 “이석기 의원에 대한 수사가 문제라고 말한 게 아니다”라면서 “사건을 터뜨린 시점이 묘하다는 말도 못하느냐”고 ‘문제없음’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야당 추천 김택곤 상임위원 역시 “김성준 앵커의 발언은 뉴스에서의 앵커 역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의견을 같이 했다.

반면, 정부여당 추천 권혁부 소위원장은 “국정원이 내란음모 사건 수사한 걸 놓고 이렇게 말 하는 건 어느 나라 방송인가”라고 불편함을 나타냈다. 권 소위원장은 “국정원이 정치권이 개혁 공세를 받는 입장에서 마치 도박하는 인상을 준다”며 제작자에 대한 ‘의견진술’을 강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방송심의소위가 SBS <8뉴스>에 대해 다수결에 따라 최종 ‘문제없음’을 의결함에 따라, 김성준 앵커의 해당 클로징 코멘트는 더 이상의 심의 절차는 밟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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