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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예요
게시물ID : gomin_4413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보같은
추천 : 0
조회수 : 8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0/16 00:27:58

결혼 후 처음 남편한테 맞고

울다 멍때리다

여기에 실명으로 글 올렸다가 지우고....

 

정말 모르겠습니다

정말 그사람 말대로

가정교욱을 다시 받아야 하고

내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나보다 못한 사람은 무시하며 대하는지...

 

시댁 안 챙기고 전화도 안하고 때되면 돈이나 부치고 명절때나 찾아뵙는 자격미달 며느리인 거 인정합니다

그러나... 어머니 아즈버님 형님.. 누구도 무시한 적 없습니다..

정말 내가 형제들끼리 뭐 나눠먹는 게 너무 싫어서 빈정되며 카톡 보낸다고 느꼈다면 .. 제 잘못인거죠??

어느 블로거가 꽃게 큰거 네개에 만원정도라는 글올린 거보고..

정말 5만원어치면 아주 많아서 형네 가족들 모두 나눠먹을 수 있는 양인 줄 알았습니다

몰랐던 척 하지말랍니다

순진한 척 이쁜 척 하지말랍니다

...

쌍욕을 하며 제 머리에 라이터를 던졌을때..

쫄았고 .. 무서웠고... 울지 않으려 꾹 참았지만... 눈물이 하염없이 났습니다..

왜 그러냐고.. 무슨 일 있었냐고.. 내가 뭘 잘못했냐고 .. 말해달라했습니다

그 사람은 이미 이성을 잃고 제말은 안중에도 없고..

식탁위의 음식을 제 얼굴에 던지고

소파 테이블을 내리쳐 부숴 뜨리고.. 본인 손도 다치고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고

손가락으로 툭툭 치며.. 쌍욕을 했습니다

아니라고 해도.. 정말 아니라고 해도

넌 이런 맘으로 이런 생각으로 우리 식구들을 무시한다고 우겼습니다

그렇게 느끼게 한 내 잘못이라고 해도

이런 치욕스러움...

상상해본적도 없는 이 치욕스러움..

 

그 사람이 나가고..

한참을 울다가 ,, 멍때리다가 ..

깍뚜기,커피에 절은 냄새나는 옷을 갈아입고

난장판이된 집을 치우고...

글을 씁니다...

아무 생각도 안 나서 고민도 안 됩니다..

위로도 바라지않습니다..

그냥.. 뭐라도 안 하면 생각하다 생각하다..

너무 많이 생각하다 일 낼거 같아서

그냥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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