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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버스 맨뒷자석에서 밖으로 휴대폰 던진썰
게시물ID : humorstory_4413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전
추천 : 14
조회수 : 1223회
댓글수 : 62개
등록시간 : 2015/10/17 00: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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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년 노땅 시험기간이라서 시험 징크스 같은게 
있어서  후드티셔츠 손넣을수있는 후드티에 청바지 
어두운색 운동화만 신고 다닌다.  
근데 버스 맨뒤에 앉았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버스가 
늦게 출발하더라  그래서 맨뒤에서 휴대폰 만지다가 
주머니에 넣고 잠시 졸았음.  
근데 잠든사이 한참 버스가 오르막길 올라가는데 
버스안이 너무 더웠음  그래서 정신차리고 버스 문을 
열어야겠다 싶어 문을 여는데 버스가   버스가 삼차선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는데 내가 문열자말자  
후드티 주머니에있던 휴대폰이 창문밖으로 가출했음.  "잠이 덜깨서 헛것본줄알고 멍하니 있다가 주머니를 뒤져보니   휴대폰이 없는걸 알고 당황하며 
바로 멈춘 역에서 내렸다.  괴성 지르며 아까 좌회전 
했던 장소로 뛰어갔다.  약정 3년 노예 계약에 
2년남은 쥐세마리 폰이였다.  나는 차도에서 기어댕기며 지나가는 차 다쳐막고 아스팔트 를 네발로 
 기어댕겼다.   오후 6시쯤되니까 어두워서 하나도 
안보였고 혹여나 차가 밟고 짜부되버렸나  
눈물을 흘리며 찾았는데 결국 못찼음...  
나는 뭔가에 홀린것처럼 인도로와서 널부러져있었는데  한 한시간 인도에 누워있다가 시험치러 
학교로 올라 갔는데  너무 충격받아서 위에 내가 겪은 사건들을 소설처럼 쓰고 내려오고 있었다.  
충격을 머금고 학교를 내려 오고 있었는데  학교안에 
한줄기 빛같은 공중전화가 보였다.  주머니에 동전 
있길래 전역하고 처음으로 공중전화를 들고 내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신호가 갔다...차가 밟아서 박살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끊고 다시 희망을 가지고 
찾으러 갈려고 하는순간...  누군가 전화를 받았다 -_;   근데...다짜고짜 욕을 퍼부어 대는것이였다.  
나는 어리둥절하며..누구시냐고 저 휴대폰 주인이라며 어디시냐고 물었는데  돈안주면 절대 휴대폰 
안돌려준다는 것이였다.  하... 나는 오늘 운 다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터무니 없이 무슨 삼만원 넘게 
달라고 하는 것이였다.  나는 개똥밟았다 생각하고 
알겠다며 학교 밑 편의점 앞에서 보자고 했다.  
그런데... 편의점 앞에 가고있는데 어떤 사람이 기다리고있었는데  직감적으로 전화했던 사람이란걸 느꼈다.  그런데... 엄청 덩치크고 가을인데 반팔을 입었는데 
팔에 용꼬리가 보였다...  그리고... 중요한건 그사람 
얼굴에 멍이 들어있었고 오른손에 내휴대폰이 쥐어져있었는데  계속 내휴대폰으로 전화오는지 확인하고있었다... 잠금이라 잠금대기화면만 계속 보고있었음 -_-  멍들어있길래 누군가와 싸우고 와서 나한테 분풀이 
하나 싶어서 쫄아서 말도 못걸고 건너편  공중전화로 
가서 내폰으로 다시 전화를 걸었다.  그 문신남이 전화를 받더니  "어디십니꺼? 이거 갖다 버리예?"  
나는 개쫄아서...   "아니요.. 지금 돈찾고 있습니다 
돈찾고 금방갈께요 "  하고...하 사람도 많은 학교 앞에서 날 때리겠나싶어서 숨크게쉬고  건너 가서 말을 
걸었다.    문신남이 그런데 엄청 씩씩 거리며 나한테 
다짜고짜  "아니 버스에서 휴대폰으로 왜 던지세요?"  
라고 하는 거였다.    내가 버스젤뒤에서 자다가 휴대폰이 창문밖으로 날아갔는데 차선에 합류하던 그 문신남 
차로 휴대폰이 들어갔고   아저씨 얼굴에 맞으셨단다. 
 나는 죄송하다며 90도로 인사하고 돈 드릴려고 
지갑에서 꺼냈는데 학생인것같아보이니 
 그냥 간다하셨다. 
 문신 아저씨 죄송합니다. 

 오늘일기 끝. ㅋㅋ
출처 http://m.ygosu.com/board/yeobgi/995509/?searcht=&search=&m3=real_article&frombest=Y&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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