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마치고 교양관 1층으로 내려오니 학우들이 모여들어 대자보를 읽고 있었습니다.
하고한 날 나붙는게 대자보이고 다들 관심없이 지나치는 게 보통이지만
9월 23일에 개제된 이 대자보 앞에 연일 사람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글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자본주의 바로알기>라는 강좌에서 교수님이 자본주의와 맑스주의에 대한 강의를 했고
수강생 중 하나가 내용이 불온(?)하다는 이유로 국정원에 교수를 고발, 조사로 이어지면서 벌어진 사태입니다.
이런 대자보에 학우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 위로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