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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 한석봉 된.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529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울방울퐁퐁
추천 : 1
조회수 : 16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1/14 23:31:32


필력이 음슴으로 음슴체 쓰겠음. 



우리 엄마는 귀여운 구석이 있음.

같이 옷을 사러 갔는데, 예쁜 쉬폰 원피스가 있었음.

나는 그것을 입어 보았음. 그 때 엄마가 말했음.


"날씬한 애들은 주름이 예쁘게 만들어져 있는데, 너가 입으니 주름이 하나도 없다 ㅎㅎㅎㅎ"


우리 엄마 이런 사람임.



그런데 의외로 취미 생활은 바느질 및 수놓는 것임.


여느때와 다름 없이 울 엄마는 수를 놓으려고 돋보기를 썼음.

한창 수를 놓다가 아빠한테 짜증을 냈음.

어둡다고 불 좀 켜라고 계속 짜증을 내서 아빠는 불을 켰음.


그런데도 어둡다고 계속 짜증을 내셨음.

그리곤 계속 어둠속에서 수를 놓으셨음. 


그러다... 뒤늦게 알아 차리셨음.


알고보니 돋보기가 아니라 썬글라스를 쓰고 수를 놓고 계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한테 얘기해줄 때는 웃겼는데, 여기 쓰니 안웃김. ㅠㅠ

역시 나의 필력은 음슴.



마무리 못하겠음.



올해는 모두 SK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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