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자전거 세차하고 유리창 닦고 하며 시간 보내면서 저녁 라이딩 하려는데,
하늘에서 우르르 꽝꽝...ㅜㅜ
집에 쳐박혀서 심심해서 찍은 뻘사진이나 구경해주세요.
너무 심심해서...
진딧물 때문에 고생하다가 회복하여 잘 자라나는 고추입니다.
고추 씨앗을 이것 저곳에서 모아서 심었더니 이런 길다란 고추가 나오네요.
혹시 홍진경이시오?
요즘도 김치 잘팔리시오?
단호박과 들깨입니다.
장이나 보자고 나가니 비가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시간 8시 30분(대구) 마구 쏟아지고 있습니다.
실내온도가 29도 찍고 있는데,
좀 있으면 25도 까지 내려 갈 듯 합니다.... 브라보!!
다이소에 가서 반사테이프와 소줏잔을 사왔습니다.
잔이 마음에 안 들면 술맛이 안나요.
며칠 전 술잔이 깨져서..ㅜㅜ
축광테이프는 사 놓고 붙일 데가 없네요.
나이가 드니까 자꾸 쇼핑하고 싶어지네요.
남성 호르몬이 줄어들고 여성호르몬이 느는 시기라던데,
그래서 그런가요? ㅠㅠ
초저녁 부터 이온음료나 한잔 하려고 사왔습니다.
마트에서 사면 뜨듯 하잖아요.
저렇게 주방티슈로 감싸고 물 바르고 냉동실 넣어두면
금새 시원해집니다.
생활의 지혜!!
라이딩 후 캔맥주 드시는 분 오유에 많으시던데,
캔맥주는 각얼음을 통에 깔고
캔맥주를 레미콘처럼 얼음위에서 굴려주면
금새 시원해집니다.
생활의 지혜!!
뻘글 올리면서 억지로 자전거와 연관 시키려는 발악인 것 같지만, 이역시
생활의 지혜!!
자전거와 관련 없는 글 아니라고 우기고 싶어서 올리는 제 토픽 트레일러!
작년 대구 ~ 부산 갈 때 밀양의 미르피아 캠핑장에서의 사진입니다.
정말 제가 왜 그랬는지....
지금이라면 뜯어 말렸겠지만 무지하게 카본로드에 저걸 달고 부산 가고,
영산강, 섬진강 종주하고 그랬습니다.
저걸 끌고 영산강 느러지 올라갈 때 죽을 뻔... 헥헥!!
텐트에 휴대용 식탁에 참 나... 오른쪽 파란 것은 아이스 박스입니다.
카본 로드가 질려서 업글 하고 싶으시면
트레일러 달고 다니세요.
카본 망가지고 새 카본 사게 되실 겁니다.
생활의 지혜!!
오유에서 고수분들이 뜯어 말려주셔서 요즘은 이런 짓 안 합니다.
캠핑용품 중에 맘에 들었던 헬리녹스 의자입니다.
의외로 엄청 편합니다.
그 다음 페니어를 달고 다닐 때죠.
로드는 메리다 905 탈 때라서 싯포가 알루미늄이라
샵 사장이 10kg 만 넘지 않으면 된다고 해서 이렇게 여행 많이 다녔죠.
섬진 영산 종주 6 ~ 7회.
대구 ~ 부산 10회 이상.
이 때는 캠핑 안하고 모텔 숙박했습니다.
전라도를 하도 많이 다니니까,
몽탄대교 에서 광주 라이더 분들이 길 물어보면
유창한 경상도 사투리로 길도 알려 드리고...ㅋㅋㅋ
그래도 뭘 이리 쓸 데 없이 많이 가지고 다녔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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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 부터 내리던 비가 지금(밤 9시)엔 그쳐 가는데,
좀 시원해지네요.
대구에서 밤시간에 이리 시원한게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