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별한지 꽤 됐는데 아직도 그리울때가 많네요.
사람의 뇌는 보호기능이 있어서 좋은 기억만 기억한다더니.
그게 사실인가 봅니다. 계속 자꾸 그사람의 미소랑 좋은 점만 생각나네요.
세상에 사람 잊는 법이 어디 있겠습니까.
어제 봤던 사람이라도 다음날이면 스리슬적 기억나는게 사람인데.
2년동안 내편이고 내옆에서 제일 힘 되주고 나보다 소중했던 사람을 잊는다는게 쉽겠나요.
그래도 답답한 마음에 그런걸 검색하는 절 보자니 웃깁니다.
헤어지기 전 몇번이나 싸우고 작고 큰 사건 사고도 있었던게.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그사람의 이별방식이였던건 아닌가 싶네요.
이렇게라도 미워하면 좋을련만 그러지도 못하는게 그사람을 너무 많이 아꼈나봅니다.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거... 쉬운 일 같지 않네요.
얼마나 더 이 시간에 있을지 모르지만.
아직은 벗어나기 싫은 따뜻함 때문인지 어렵네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언제쯤 적용 될까요.
그냥 늦은 새벽에 그립고 갑갑한 마음에 끄적여봅니다.
지금 저처럼 이별하고 혹시나 그리운 사람이 있는 분들도 많을텐데.
이런 푸념글 올려서 죄송합니다...